네이버, '클라우드·5G 융합'…미래 공간 대중화 나선다
네이버, '클라우드·5G 융합'…미래 공간 대중화 나선다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2.06.08 1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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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팀네이버 밋업' 행사 개최…2023년까지 5G 특화망 패키지 상용화
팀 네이버 '5G 클라우드·ARC' 협력…"혁신 일궈 나갈 것"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사진=네이버]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사진=네이버]

네이버가 제2사옥 '1784'와 같은 미래형 공간의 대중화에 나선다. 주축은 5G 특화망을 통해 경쟁력이 강화된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와 네이버랩스의 ‘ARC’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8일 ‘팀 네이버 밋업’ 행사를 갖고 ‘ARC(멀티 로봇 인텔리전스 시스템)’와 ‘5G 특화망 패키지’를 2023년까지 상용화하겠다는 로드맵을 발표했다.

1784와 2023년 완공 예정인 제2데이터센터 ‘각 세종’은 AI·클라우드·5G·디지털트윈·로보틱스·자율주행 등 첨단 기술이 융합된 거대한 기술 테스트베드다. 1784에서는 자율주행로봇 ‘루키’, 얼굴인식을 통한 시설 이용이 가능한 ‘클로바 페이스사인’, 자동 회의록 작성 및 공유 ‘클로바노트’, '네이버웍스 앱'을 통한 온도, 조명, 환기 조절, 식음료 주문 등 다양한 서비스, ‘각 세종’에서는 서버 관리자를 돕는 로봇 및 자율주행 셔틀 버스 등 새로운 실험이 진행 중이다.

네이버랩스와 네이버클라우드는 1784의 핵심이자 미래형 공간의 중추인 ‘ARC Eye(아크아이)’와 ‘ARC Brain(아크브레인)’을 2023년까지 상용화한다는 계획이다.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는 “네이버랩스는 ARC가 로봇 대중화를 이끌 시스템이라고 보며 세계 어떤 로봇 제조사든 상관없이 ARC를 통해 대규모 공간 및 서비스 인프라와 효율적으로 연동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고 강조했다.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사진=네이버]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사진=네이버]

박원기 네이버클라우드 대표는 네이버웍스, 클로바, 데이터플랫폼 등 이미 많은 네이버의 기술들이 네이버클라우드를 통해 서비스 중이며 네이버랩스에서 연구 중인 브레인리스로봇이나 디지털트윈, VL(비주얼 로컬라이제이션) 등의 차세대 기술들 역시 상용화를 앞두고 있다며 두 번째 키노트를 시작했다.

박 대표는 “네이버클라우드의 5G 클라우드는 디바이스간 초저지연 통신, 실시간 분석 및 처리, 실시간 서비스 적용이 가능하다”며 “5G와 연계하면 우리가 가진 클라우드 분야에서의 기술·비즈니스 역량이 더 커질 것이라는 확신과 자신감이 있었기에 ‘이음5G’ 1호 사업자로 나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이미 수많은 파트너들로부터 5G와 연계된 End-to-End(전 구간) 클라우드 솔루션에 대한 니즈가 있음을 확인한 만큼 의료, 공항, 물류 등의 다양한 영역에서도 ‘5G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한 혁신적인 서비스 창출이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팀 네이버는 네이버랩스가 고도화하는 핵심 기술과 데이터를 기반으로 5G와 클라우드를 통해 다양한 형태의 서비스를 만들고 궁극적으로 관련 생태계 형성에 기여하며 혁신의 현실화를 앞당기겠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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