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기시다, 내달 7∼8일 한국 방문… 尹대통령과 회담 추진”
日언론 “기시다, 내달 7∼8일 한국 방문… 尹대통령과 회담 추진”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3.04.29 08: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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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과 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초 한국에서 얼굴을 맞댈 전망이라는 보도가 나왔다.

29일 교도통신‧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양국 정부는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일본 총리가 한국을 방문한 것은 지난 2018년이 마지막이다. 당시 아베 신조 전 총리가 평창 동계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한국을 찾은 바 있다.

기시다 총리는 한국 방문에 대한 의지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그는 지난 19일 지방신문 간부들을 만난 자리에서 “이번에는 내가 가야 한다”고 말한 바 있다.

이번 방문은 윤 대통령의 일본 방문에 대한 화답 성격도 담긴 것으로 풀이된다. 윤 대통령은 지난달 16∼17일 도쿄를 방문해 기시다 총리와 정상회담을 열고 양국 관계 정상화 및 정상 간 셔틀 외교 재개에 합의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19∼21일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조되면서 방한 일정이 앞당겨질 예정이다.

교도통신은 “기시다 총리의 방한 추진은 내달 히로시마 G7 정상회의에 앞서 양국 관계를 증진하기 위한 노력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