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시다 후미오 일본 총리가 다음달 초 한국 방문과 관련한 보도에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일축했다.
NHK에 따르면 기시다 총리는 29일 아프리카 순방에 앞서 도쿄 하네다 공항에서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구체적인 한국 방문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고 말했다고 연합뉴스가 보도했다.
그는 “3월 윤석열 대통령이 일본을 방문했을 때 정상회담에서 셔틀외교를 재개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한국 대통령실도 기시다 총리의 방한 일정에 대해 “공식 결정된 바 없다”고 설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교도통신‧아사히신문 등은 이날 보도를 통해 기시다 총리가 다음 달 7∼8일 한국을 방문해 윤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개최하는 방향을 조율 중이라고 전했다.
당초 기시다 총리는 다음 달 19∼21일 진행되는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한국을 방문할 예정이었지만 한미 정상회담에서 한미일 안보 협력이 강조되면서 방한 일정이 앞당겨진 것으로 보인다고 이들 매체는 설명했다.
kny0621@shinailbo.co.kr
저작권자 © 신아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