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홀텍,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SMR 건설계약
현대건설·홀텍,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와 SMR 건설계약
  • 신은주 기자
  • 승인 2023.04.27 1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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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소형모듈원전 사업 전력망 연결 등 수행
(왼쪽부터)현대건설 윤영준 사장과 홀텍 크리스 싱 대표, 산업통상자원부 이창양 장관, 한국무역보험공사 이인호 사장이 25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이후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왼쪽부터)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이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한미 첨단산업·청정에너지 파트너십 MOU 체결식' 이후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현대건설)

현대건설은 이 회사와 미국 홀텍 인터내셔널(이하 홀텍)을 주축으로 구성한 '팀 홀텍'이 우크라이나 원자력공사 에네르고아톰과 우크라이나 에너지 인프라 재건을 위해 SMR(소형모듈원전) 건설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계약에 따라 팀 홀텍은 2029년 3월까지 우크라이나에 SMR-160 파일럿 프로젝트의 전력망을 연결한다. 또 추가 SMR 전력망 20기를 신속 배치하기 위한 효율적 실행 계획을 공동 개발하고 원전 건설에 필요한 부품 생산 현지화를 추진할 방침이다.

특히 전력 시스템 복원과 친환경 발전을 포함한 종합적인 에너지 부문 개혁 기조에 맞춰 팀 홀텍은 SMR 구축 사업을 통해 우크라이나 탄소중립과 에너지 산업 발전을 위해 협력할 계획이다.

한편 현대건설은 지난 25일(현지 시간) 미국 워싱턴D.C 왈도프 아스토리아 호텔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주최 '한·미 첨단산업 청정에너지 파트너십' 행사에서 홀텍, 한국무역보험공사와 함께 글로벌 SMR 사업 확대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날 한-미 기업 간 청정에너지 분야 업무협약에서 윤영준 현대건설 사장과 크리스 싱  홀텍 대표는 이인호 한국무역보험공사 사장과 원전사업 협력 강화를 위한 3자 간 업무협약을 맺었다. 이어 추가적인 금융기관과의 협약을 체결하며 글로벌 원전 프로젝트 공동 발굴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알렸다.

현대건설과 홈텍은 2021년 SMR 공동 개발과 사업 동반 지출에 대한 협력계약을 체결한 이후 SMR해체사업과 사용후핵연료 임시저장시설 구축 등 원전 밸류체인 전반 프로젝트를 함께 추진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탄소중립 통한 지속 가능한 미래 실현을 위해 원자력 필요성이 확대되고 있는 가운데 현대건설과 홈텍이 보유한 기술력, 사업역량이 한국무역보험공사 맞춤형 금융지원과 시너지를 창출해 글로벌 원전 시장에서 입지를 더욱 견고히 다질 것으로 기대된다"며 "세계적 원전 최강국을 지향하는 정부 방침에 적극호응해 한미 양국 기업 간 긴밀한 협력으로 글로벌 에너지 전환을 선도하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jshin22@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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