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일반 요금제 대비 30% 저렴
KT, 5G 중간요금제 3종 출시…일반 요금제 대비 30% 저렴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4.26 10: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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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29세 이하, 데이터 2배 기존 제공…티빙 50% 할인
만65세 이상, 유료 안심서비스 기본 제공…4종 신설
5G 청년혜택 요금제.[표=KT]
5G 청년혜택 요금제.[표=KT]

KT가 5G(5세대 이동통신) 중간요금제에 합류했다. 데이터 제공량을 늘리고 세대별 특성에 따라 콘텐츠 할인과 안심서비스가 더해진다.

KT는 고객 요금제 선택권 확대 및 가계 통신비 경감을 위해 새로운 맞춤형 5G 요금제를 선보인다고 26일 밝혔다. KT는 신규 요금제를 △50GB~90GB 구간 5G 중간요금제(3종) △만29세이하 전용 ‘Y덤’ 혜택(15종) △만65세 이상 시니어요금제(4종) △온라인 다이렉트요금제(5종)으로 구성했다.

KT는 데이터 이용량이 많고 콘텐츠 수요가 활발한 20대 고객의 특성에 따라 데이터 제공량은 2배로 늘리고 티빙 구독료 50% 할인 등 혜택을 더 강화한 새로운 ‘Y덤’을 오는 6월2일 론칭한다.

Y덤의 가장 큰 특징은 전용요금제 가입과 같은 번거로운 절차를 생략해 고객의 이용편의성을 극대화했다는 점이다. 만 29세 이하 고객이 KT 5G요금제에 가입하면 Y덤이 자동 적용된다. 새로운 Y덤은 다이렉트 요금제를 포함한 5G요금제 15종에 제공될 예정으로 기존에 운영 중인 무제한 요금제 Y덤(5종)을 포함해 모든 5G요금제(20종)에서 Y덤을 제공한다.

데이터 제한 요금제(월 6만9000원 이하) 고객에는 데이터 2배 혜택을 기본 제공해 국내 통신사의 청년 대상 요금제 중에서 가장 많은 데이터량을 제공한다.

KT는 5G 중간요금제 출시에 맞춰 심플50GB(월 6만3000원) 이상 요금제를 선택하는 만 29세 이하 고객에게 인기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인 ‘티빙’ 구독료 50% 할인하는 프로모션도 시행할 계획이다.

만 65세 이상 시니어 고객 전용 요금제도 5월12일 출시된다. 연령과 데이터 이용량에 따라 요금제를 4종으로 세분화하고 연령이 높아질수록 요금이 낮아지는 구조다.

데이터 10GB를 이용하는 시니어 고객은 신설된 5G 시니어 요금제를 국내 통신사 중 가장 저렴한 월 4만4000원에 이용할 수 있고 선택약정(25%)과 기초연금수급자 대상 복지할인(월 최대 1만2100원)이나 결합 할인 등을 적용하면 실제 요금 부담은 1만원 대로 크게 낮아진다.

5G 시니어 요금제.[사진=KT]
5G 시니어 요금제.[사진=KT]

KT는 시니어 고객과 가족을 위한 안심서비스를 5G 시니어 요금제에 기본으로 제공한다. 시니어 고객의 실시간 위치정보 공유, 위급상황 시 가족에게 알림을 제공하는 KT 안심박스(월 3300원)를 무료 제공하고 보이스피싱 사전 알림과 피해 발생 시 위로금을 지원하는 프리미엄 후후(월 1100원)도 50% 할인 제공한다.

추가로 데이터 이용량이 많은 시니어를 위한 시니어 베이직(월 4만9000원) 요금제도 출시해 선택의 폭을 넓혔다. 월 데이터 이용량이 15GB인 시니어 고객은 기존에는 월 6만1000원(30GB) 요금제에 가입해야 했지만 신설 5G 시니어요금제 중 월 4만9000원(15GB) 요금제를 선택해 매월 1만2000원의 요금을 절감할 수 있다.

5G 다이렉트 요금제는 일반 요금제 대비 약 30% 저렴한 온라인 전용 무약정 요금제로 온라인 소비에 친숙한 고객을 위해 요금제 라인업을 대폭 확대하는 한편 결합할인, 스마트기기할인, 콘텐츠할인 등 다양한 추가 할인 혜택을 강화해 실질적인 요금 부담을 크게 줄였다.

구강본 KT 커스터머사업본부장 상무는 “이번 모두를 위한 맞춤형 5G 요금제 출시로 고객이 선택할 수 있는 요금제를 크게 늘리고 OTT 서비스와 콘텐츠 할인 등 고객 맞춤 혜택을 통해 실질적인 통신비 부담이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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