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상 최대실적' 귀뚜라미, 매출 1조2000억 달성
'사상 최대실적' 귀뚜라미, 매출 1조2000억 달성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4.17 09: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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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350억…전년 대비 43% 증가
난방·냉방·에너지 계열사 성장세 주효
귀뚜라미 로고.
귀뚜라미 로고.

귀뚜라미홀딩스가 지난해 글로벌 경제 악조건에도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했다.

귀뚜라미홀딩스는 17일 ‘2022년 실적발표’를 통해 매출 1조2024억원, 영업이익 354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매출과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각각 24%, 43% 증가했다.

이는 귀뚜라미그룹 내 주력 사업인 난방, 냉방, 에너지 계열사들의 고른 성장세가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난방 계열사 귀뚜라미는 ‘거꾸로 뉴 콘덴싱 L10 가스보일러’, ‘거꾸로 에코 콘덴싱 L11 가스보일러’ 등 새롭게 출시한 프리미엄 친환경 가스보일러와 3세대 카본매트 온돌을 중심으로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했다.

냉방 계열사 3사 중 귀뚜라미범양냉방은 △반도체 공장의 냉동공조 장비 △발전소용 냉각탑 △냉동창고용 냉동기 등을 중심으로 실적이 증가했다. 신성엔지니어링은 반도체 공장의 공기조화 시스템과 2차 전지 제작 환경에 필수적인 드라이룸·클린룸 시스템 공급 확대가 매출 신장으로 이어졌다. 센추리는 온라인 신선식품 시장과 함께 급성장한 ‘콜드체인 시스템(냉장·냉동 제품 저온 유통 시스템)’에 주목해 수주를 적극 확대했다.

서울 구로구·금천구·양천구에 도시가스를 공급하는 귀뚜라미에너지는 선제적 안전관리와 고객서비스를 통해 안정적인 매출을 유지했다.

귀뚜라미홀딩스 관계자는 “지주회사 체제로 전환한 이후 각 사업 회사의 전문성과 경쟁력을 강화해 경기 악화에도 유연하게 대처할 수 있는 탄탄한 사업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며 “올해도 계열사들의 기술혁신과 품질혁신을 지원하며 종합 냉난방 에너지그룹으로서 내실을 다지는 한 해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귀뚜라미홀딩스는 지난 2019년 11월 지주회사 체제 전환 이후 2020년, 2021년, 2022년 모두 견조한 실적을 이어갔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