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 일본 강제징용 배상기금 40억 자발적 출연
포스코, 일본 강제징용 배상기금 40억 자발적 출연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3.03.15 1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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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자 변제' 해법 발표 후 첫 기업 납부
서울 포스코센터. [사진 연합뉴스]
서울 포스코센터. [사진 연합뉴스]

포스코가 정부의 강제징용 해법 발표 이후 청구권자금 수혜 기업들 중 처음으로 기부금을 출연했다.

포스코는 일제강제동원피해자지원재단에 기부금을 40억원을 납부했다고 15일 밝혔다.

포스코 관계자는 “지난 3월6일 정부의 강제징용 대법원 판결 관련한 입장 발표에 따라 과거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하겠다는 약정서에 근거해 남은 40억원을 정부 발표 취지에 맞게 자발적으로 출연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포스코는 지난 2012년 3월 이사회 의결을 통해 재단에 100억원을 출연키로 했고 2016년과 2017년에 각각 30억원씩 60억원을 이미 출연한 바 있다.

최근 정부는 일제강점기 강제징용 피해자들에게 가해자인 일본 기업이 아니라 한국 정부 산하 재단이 한국 기업들에서 돈을 모아 배상한다는 이른바 ‘제3자 변제’ 해법을 제시했다. 포스코는 이번 정부 발표에 따라 유보됐던 잔여 약정액 40억원을 출연해 재단과의 약속을 이행하게 됐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