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덕수·최태원, '가용자원 총동원'…부산엑스포 유치전 총력
한덕수·최태원, '가용자원 총동원'…부산엑스포 유치전 총력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3.03.10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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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3차 회의 개최
유치활동 추진 계획 확정, 범정부적 역량 결집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앞줄 오른쪽 네번째)과 한덕수 국무총리(앞줄 오른쪽 다섯번째)가 참석자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사진=대한상의]

정부와 민간 경제단체들이 ‘2030 부산세계박람회(엑스포)’ 유치를 위한 총력전에 나선다.

한 총리와 최 회장은 10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위원회 3차 회의를 공동주재로 개최했다. 이번 회의는 올해 11월 말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추진할 유치활동의 세부 계획을 논의하고 민·관 유치역량을 결집하기 위해 마련됐다.

한덕수 국무총리는 “개최지 결정까지의 시간이 9개월여 남은 상황에서 경쟁국 간 유치경쟁이 더욱 치열해질 것으로 예상된다”며 “국가별 수요를 고려한 맞춤형 교섭을 강화하고 다자회의, 특사파견 등 가용자원을 최대한 활용할 것”을 강조했다.

공동위원장인 최태원 회장은 “Korea One Team의 적극적인 활약으로 부산 유치의 ‘승전보’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안건보고를 통해 BIE 현지실사 대응, 홍보, 대외교섭 등 ’23년 유치활동 계획을 전반적으로 발표했다. 또 올해 말까지 예정된 BIE 관련 모든 일정을 충실히 준비할 뿐만 아니라 유치분위기 붐업, 대외 교섭을 통한 지지 확보 등에 총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특히 내달 3일에서 7일로 예정된 현지실사를 차질 없이 준비하고, 실사계기에 국민적인 유치열망 전달을 위해 다양한 국내 홍보 활동을 전개한다. 동시에 해외에서는 BIE총회 계기 파리 현지 부산엑스포 홍보를 확대하고 특사단 파견 등 유치활동과 연계하여 방문국 언론 타겟 홍보 등 맞춤홍보를 전개하기로 하였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오는 5월24일부터 27일까지 부산 벡스포에서 부산엑스포 주제와 연계한 2023 기후산업국제박람회(WCE) 개최를 통해 부산세계박람회를 적극 지원해 박람회 부산 유치에 우호적인 분위기를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그간 유치교섭 현황 및 상반기 추진계획을 발표하면서, 앞으로도 ‘Korea One Team’ 기조 하에서 정부, 민간 등 모든 주체들이 엑스포 유치를 외교활동 최우선순위에 두고 적극적인 교섭을 전개할 계획임을 밝혔다.

유치지원민간위원회 역시 대한상의를 중심으로 기업의 역량을 결집해 중점국가 대상 민관 경제사절단을 집중 파견 등 기존 경협관계를 최대한 활용하는 한편 신규 경협사업도 발굴하여 지지를 확보할 계획이라고 발표했다.

아울러 유치지원민간위원회에서는 세계인이 함께 인류 당면과제를 논의하고 해결방안을 고민할 수 있는 디지털 플랫폼 웨이브(WAVE)의 활성화 계획에 대해서도 설명했다.

2030 세계박람회 개최지는 2023년 11월말 경 국제박람회기구(BIE) 총회에서 회원국 투표를 통해 결정될 예정이다. 

정부는 현지실사 이후에도 개최지 결정 시기까지 유치위원회를 중심으로 BIE 관련 주요 일정에 충실히 대응하면서 유치 교섭활동, 홍보 등에 최선을 다할 계획이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