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희룡 국토부 장관,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에 "안전 최우선" 강조
원희룡 국토부 장관, 함진규 도로공사 사장에 "안전 최우선" 강조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3.02.14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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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게소 점검·부패 근절 위한 조직 쇄신 등도 당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오른쪽)이 함진규 도로공사 신임 사장에게 14일 세종시 국토부 청사에서 임명장을 전달했다. (사진=국토부)

원희룡 국토부 장관이 함진규 도로공사 신임 사장에게 모든 업무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해달라고 강조했다. 이용자 시각에서의 고속도로 휴게소 점검과 부패 근절을 위한 조직 쇄신도 당부했다.

14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원희룡 국토부 장관은 이날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에게 임명장을 주고 특별 지시 사항을 전달했다.

원 장관은 최근 발생한 방음터널 화재 사고, 도로 살얼음 추돌 사고 등과 비슷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모든 업무에 안전을 최우선으로 신경 쓸 것을 당부했다.

특히 해빙기를 앞두고 터널과 교량 등을 신속하게 전수 점검하고 재난 시 비상탈출로 확보 등 피해를 최소화하는 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고속도로 안전시설을 충분히 설치하고 도로 구조 불량으로 인한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고속도로 선형 개선 등을 적극 추진해달라고 했다.

또 도로공사 수익보다 국민 편익이 우선임을 명심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가격과 품질, 편의성까지 이용자 시각에서 점검해 달라고 요청했다. 부패를 근절하기 위한 끊임없는 조직 쇄신도 강조했다.

이 밖에도 도심 교통 정체를 개선해 국민에게 출퇴근 시간을 돌려드릴 수 있도록 경인·경부고속도로 지하화 사업을 속도감 있게 추진할 것을 당부했다.

한편 함진규 사장은 국민의힘 전신인 새누리당과 자유한국당에서 19·20대 국회의원을 지내며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했다. 지난 대통령 선거에서는 윤석열 당시 후보 예비캠프 수도권대책본부장을 역임했다.

seojk052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