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 연매출 5조 돌파…사상 최대 달성
현대백화점, 연매출 5조 돌파…사상 최대 달성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3.02.13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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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년대비 40% 증가한 5조142억…영업익, 21% 증가한 3209억
부진 상품군 호조, 지누스 편입, 면세점 부진, 대전 아울렛 영업 중단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입구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입구 전경[사진=현대백화점]

현대백화점은 연간 최대 매출로 외형성장을 이뤘다. 영업이익의 경우 늘긴 했으나 아울렛 화재사고로 그 폭이 크진 않았다.

현대백화점은 연결재무제표 기준 전년 대비 40.4% 증가한 5조141억원의 매출과 21.4% 증가한 3209억원의 영업이익을 기록했다고 13일 공시했다.

매출은 1971년 창립 이래 최고치다. 이는 코로나19 팬데믹 동안 부진했던 패션·화장품 등이 소비심리 회복에 힘입어 호조세를 보였기 때문이다. 이와 함께 지누스 편입(2022년 3분기) 효과도 나타났다.

영업이익은 계속되는 중국 봉쇄 조치로 면세사업이 부진한 영향이 컸다. 또 지난해 9월 말 발생한 화재사고로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의 영업이 중단된 여파였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 이후 의류·화장품 등 외부 활동 관련 상품 소비가 급증하고 명품 매출 또한 꾸준히 증가해 2022년 매출이 연간 매출 기준으로 역대 최대 매출을 기록했다”며 “다만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 영업 중단 등으로 4분기 영업이익은 전년보다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면세점 부문은 중국 내 봉쇄 정책 지속으로 영업 적자를 기록했으나 올해 실적은 해외여행 정상화와 중국 리오프닝 등으로 점차 개선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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