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대장서 서울 홍대까지 20분…민자철도사업 첫발
부천 대장서 서울 홍대까지 20분…민자철도사업 첫발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3.02.09 16: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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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1년 개통 목표…이달 말부터 현대건설 컨소와 협상
대장홍대선 노선도. (자료=국토부)
대장홍대선 노선도. (자료=국토부)

부천 대장신도시와 서울 홍대입구역을 20여분 만에 잇는 '대장홍대선'이 오는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첫발을 뗀다. 국토부는 이달 말부터 현대건설 컨소시엄과 협상에 나서 최종 사업 노선과 정거장 위치 등을 확정할 계획이다.

국토교통부는 9일 부천대장-홍대(이하 대장홍대선) 민자철도 사업신청서 평가 결과 현대건설 컨소시엄을 협상대상자로 지정하고 이달 말부터 협상에 착수한다고 밝혔다.

대장홍대선은 부천 대장신도시를 기점으로 경기 부천시, 서울 양천·강서구, 경기 고양시 덕은구, 서울 마포구, 홍대입구역을 연결해 수도권 서남부 지역 교통편의를 향상하는 광역철도사업이다. 

국토부는 2025년 착공, 2031년 개통을 목표로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며 노선이 개통되면 부천 대장신도시에서 홍대입구역까지 약 20분이 소요될 전망이다. 

국토부는 앞으로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낸 사업계획서를 기준으로 기술·법적인 문제가 발생하지 않는 범위 내에서 해당 지역 의견을 반영해 최종 사업 노선과 정거장 위치, 요금 수준 등을 확정할 예정이다.

이윤상 국토부 철도국장은 "수도권 서남부 지역은 철도서비스가 비교적 부족했던 지역으로 대장홍대선이 해당 지역 교통편의를 크게 높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며 "협상 과정에서 공공성을 충분히 확보할 수 있도록 면밀하게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지은 기자

ezi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