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건설, CDP한국위 평가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
현대건설, CDP한국위 평가 '기후변화 대응 최우수 기업'
  • 천동환 기자
  • 승인 2023.02.10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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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최상위 등급·5년 연속 명예의 전당 올라
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 목표 개념도. (자료=현대건설 홈페이지)
현대건설 2045 탄소중립 목표 개념도. (자료=현대건설 홈페이지)

현대건설이 세계 지속가능경영 평가기관 'CDP(Carbon Disclosure Project, 탄소정보공개 프로젝트)한국위원회'로부터 기후변화 대응 부문 최우수 기업으로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CDP는 2000년 영국에서 설립된 비영리 국제단체다. 세계 주요 기업을 대상으로 탄소경영전략과 리스크 관리 능력, 온실가스 감축 노력 등에 대한 정보 공개를 요구하고 이를 분석해 보고서를 발간한다.

현대건설은 CDP한국위원회가 진행한 지난해 경영 활동 평가에서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 최상위 등급인 '플래티넘 클럽'에 올랐다. 기후변화 부문 명예의 전당에 5년 연속 이름을 올리는 성과도 냈다.

현대건설은 2022년 CDP 평가에서 기후변화 대응 전략과 온실가스 감축 노력, 온실가스 관리, 신사업 추진 등 모든 영역에서 높은 점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런 결과를 낳은 배경에 '글로벌 그린 원 파이오니어(Global Green One Pioneer)'라는 비전을 기반으로 추진한 선제적 탄소중립경영 전략이 있다고 평가했다. 구체적으로 재생에너지 사업 확대와 친환경 기술 개발 등 기후변화 대응을 위한 탄소중립경영 체계를 구축하고 OSC(Off-Site Construction, 공장 생산 후 현장 조립) 공법과 사물인터넷 등 스마트 건설기술 현장 적용을 확대한 결과로 풀이했다. 시공과 구매, 물류 등 사업 전 과정에서 온실가스 발생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CDP 최고 영예인 5년 연속 명예의 전당 및 2년 연속 플래티넘 클럽 선정은 현대건설의 선제적이고 자발적인 탄소중립 경영과 기후변화 대응 능력이 최고 수준임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앞으로도 친환경 선도기업으로서 글로벌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역할과 책임을 성실히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CDP한국위원회 주최 '2022 기후변화와 물 보고서' 발간 행사와 '기후변화 대응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일정. (자료=행사·시상식 포스터)
CDP한국위원회 주최 '2022 기후변화와 물 보고서' 발간 행사와 '기후변화 대응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 일정. (자료=행사·시상식 포스터)

CDP한국위원회는 이날 오후 2시30분부터 서울 여의도 글래드호텔에서 '2022 기후변화와 물 보고서' 발간 행사와 '기후변화 대응 물 경영 우수기업' 시상식을 연다.

장지인 CDP한국위원장은 초청 글을 통해 "CDP를 통해 정보를 공개하는 기업 수가 급증했고 국내에서도 2022년에는 2021년에 비해 약 두 배가량 증가했다"며 "세계 기업들이 기후변화 등 인류의 지속 가능성과 자신들의 비즈니스를 위협하는 문제에 적극 대응하기 시작했다"고 했다.

cdh4508@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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