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ES 2023] 롯데정보통신 노준형, 메타버스·모빌리티 '쌍두마차' 공개
[CES 2023] 롯데정보통신 노준형, 메타버스·모빌리티 '쌍두마차' 공개
  • 윤경진 기자
  • 승인 2023.01.08 09: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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쇼핑·엔터 현실 연계…리얼리티 메타버스 플랫폼 공개
도심형 전기차 충전 원스톱 플랫폼 '이브이시스' 소개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 롯데정보통신 부스에서 발언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노준형 롯데정보통신 대표가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미래 지속가능한 성장동력 두축인 메타버스(3차원 가상세계)와 전기차 충전 기술력을 알리고 향후 상용화 전략을 밝혔다.

8일 롯데정보통신에 따르면, 노준형 대표는 전년 대비 3배 이상 규모를 키운 CES 2023 자사 전시관(130평, 432㎡)에서 '메타버스 존'과 전기차 충전 플랫폼을 알리는 '전기차 충전 존'을 꾸몄다.

롯데정보통신은 자회사인 칼리버스가 개발 중인 초실감형 차세대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가칭)’를 선보였다. 해당 플랫폼은 쇼핑, 엔터테인먼트, 커뮤니티 등을 극도로 사실적인 비주얼과 독창적인 인터랙티브 기술로 경험할 수 있도록 했다.

메타버스 존은 VR(가상현실) 체험석을 약 40석으로 2배가량 확장했고 일반 체험존도 만들어 차세대 3D 모니터를 통해 맨눈으로 실감나는 입체 영상을 체험할 수 있게 했다. 풍부한 영상 콘텐츠로 체험 시간도 2배 이상 길어졌다.

롯데정보통신은 이곳에서 여의도 면적의 비슷한 크기의 가상 공간에서 버추얼 쇼핑과 K팝, EDM 등 엔터테인먼트를 선보였다. 연말에 론칭 예정인 첫번째 가상 구현 세상 ‘허브월드’는 여의도의 25배 규모에 달한다.

칼리버스가 이번 전시를 통해 선보인 메타버스는 올해 상반기 NFT(대체불가토큰) 발행을 계획하고 있다. 롯데정보통신은 롯데그룹내 계열사들이 유통, 엔터테인먼트, 식품, 화학 등 폭넓은 산업에 포진해 있어 현재 계열사들과 활발한 논의를 이어가고 있고 사업성 있는 콘텐츠들로 구체적인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노 대표는 “이번 CES는 연말 공개하는 메타버스 라이프 플랫폼의 일부를 전세계에 공개하는 시험무대”라며 “현재 게임 형태에 치중된 메타버스 시장에 ‘초실감형’이라는 차원 높은 플랫폼으로 센세이션을 일으킬 것”이라고 말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관람객들이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5일(현지시간)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전시회 'CES 2023'에서 관람객들이 실감형 메타버스 플랫폼 '롯데 메타버스'를 체험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전기차충전 존에서는 롯데정보통신 자회사 중앙제어가 2022년 8월 론칭한 전기차 충전 플랫폼 브랜드 ‘이브이시스(EVSIS)’를 전면에 내세웠다. 이브이시스는 전기차 충전소 검색부터 결제까지 가능한 원스톱 플랫폼이다.

이번 CES2023에서 초급속 충전기 신제품도 공개한다. 초급속 전기차 충전기는 파워 쉐어링과 플러그 앤 차지, 태양광 연계 가능한 충전기이고, 제품의 외형도 슬림한 디자인과 사용자의 편의성을 고려해 제작됐다. 원격으로 손쉽게 유지보수 할 수 있는 충전기 고장진단 기능을 추가해 해외시장 대응에 쉽게 접근할 수 있는 제품을 개발했다.

롯데정보통신은 미국 최대의 충전기 제조사 BTC파워와 해외 전기차 충전시장 진출을 위한 급속 충전기 개발 및 원천기술 공급 계약을 체결하는 등 글로벌 시장에서도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고 있다.  BTC파워는 이미 중앙제어와 제조업자개발생산(ODM)을 통해 미국, 독일 등에서 다수 완성차별 충전테스트 및 성능 검증까지 마친 상태다.

롯데정보통신과 중앙제어는 충전기 제조부터 플랫폼, 충전소 운영에 이르는 전기차 충전사업 토털 서비스 라인업을 갖춰 성장동력을 확보해 나갈 계획이다. 전기차 충전 기술에 자율주행, AI(인공지능), 메타버스 등의 최신 기술 연계로 차세대 모빌리티 플랫폼을 확산하고 확보된 다양한 데이터를 이용해 고객 편의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확대한다는 전략이다.

youn@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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