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대통령 "폐단 바로잡고 정상화 속도"… 3대 개혁 강조
윤대통령 "폐단 바로잡고 정상화 속도"… 3대 개혁 강조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3.01.02 1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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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 신년인사회'… 5부 요인 등 정계 인사들 총출동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 기반 더 확고히 세워나갈 것"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이 2일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년 신년인사회'에서 신년인사를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은 2일 "노동·교육·연금 3대 개혁은 어렵고 힘들지만, 우리가 반드시 나아가야 하는 길이고 국민께서 우리에게 이를 명령하셨다"며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거듭 드러냈다.

윤 대통령은 이날 오전 청와대 영빈관에서 열린 '2023 신년인사회'에서 "당면한 민생 현안을 최우선으로 챙기면서 우리 경제의 성장과 발전을 가로막는 폐단을 신속하게 바로잡고 우리 모두 정상화에 속도를 내야겠다"면서 이 같이 말했다. 

윤 대통령은 전날 발표한 신년사에서도 3대 개혁 추진 의지를 밝힌 바 있다. 

이날 열린 신년인사회에는 김진표 국회의장, 김명수 대법원장, 한덕수 국무총리, 유남석 헌법재판소장,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 등 5부 요인을 비롯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 이정미 정의당 대표와 대통령실 참모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윤 대통령은 "2023년 새해 여러 위기와 도전이 있겠지만 지금의 대한민국을 만들고, 또 지금의 번영을 이끈 자유와 연대, 인권과 법치의 기반을 더욱 확고히 세워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대통령은 "WTO 체계의 약화, 기술 패권 경쟁의 심화 그리고 지정학적 갈등으로 세계적으로 블록화가 심화되고, 그래서 정부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상황이 됐다"고 진단하며 "민간 주도 시장 중심의 기조를 유지하면서도 외교, 통상, 과학기술 분야에 대한 정부의 뒷받침이 촘촘하게 이뤄지도록 잘 챙기겠다"고 밝혔다.

특히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국제사회와의 연대는 우리 헌법 가치일 뿐 아니라 우리나라의 국익을 지키는 일이고, 우리에게 경제적으로 더 많은 기회를 줄 것"이라고 했다.

윤 대통령은 "기득권의 저항에 쉽게 무너진다면 우리의 지속가능한 번영도 어렵게 된다"언급했다. 

그러면서 "위기는 도전의 의지와 혁신 역량을 통해 번영과 도약을 이끄는 기회가 됐음을 우리는 세계사에서 많이 목격한다"며 "모든 분들께서 힘을 모아주시고 도와주시기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