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SK·LG·롯데, '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투심 공략
삼성·SK·LG·롯데, 'JP모건 헬스케어'서 글로벌 투심 공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2.1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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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년 1월 세계최대 제약바이오 콘퍼런스 공식초청 받아…기술수출 초석 마련
[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 3공장 직원들이 공정을 확인하고 있다.[사진=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SK·LG·롯데가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서 글로벌 진출 기회를 모색하고 네트워크를 구축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로직스, SK바이오사이언스, LG화학, 롯데바이오로직스는 내년 1월9~12일 미국 샌프란시스코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제약바이오 행사인 ‘2023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공식초청을 받았다. 이들 기업은 콘퍼런스에서 사업계획과 비전을 밝히고 해외기업·투자자들과 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이번 행사에서 2023년 사업전략과 위탁생산(CMO) 경쟁력을 알릴 계획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는 지난 행사에서도 메인트랙 연차로 초청돼 유사한 내용을 발표했다.

SK바이오사이언스는 별도의 발표 없이 비즈니스 네트워킹에만 참여한다. 비즈니스 네트워킹은 해외 기업·투자자들과 투자유치를 위한 미팅이다. 지난 행사에 삼성바이오로직스와 메인트랙 연자로 무대에 올랐던 SK팜테코는 참가하지 않았다.

LG화학(생명과학본부)도 비즈니스 네트워킹만 진행한다. LG화학 관계자는 “발표기업으로 공식 초청 받았지만 아베오 인수합병 등에 집중하기 위해 사업개발 실무진 소수만 비즈니스미팅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처음 참가해 이머징 마켓 세션 발표를 한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올해 5월 공식 출범한 롯데그룹 바이오사업 전문회사다. 이원직 대표가 직접 나선다. 롯데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현재 인수를 위한 막바지 조율 중인 BMS(브리스톨 마이어스 스큅)의 미국 뉴욕 시러큐스 바이오의약품 생산공장, 이를 기반으로 추진하는 미국 내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 계획과 비전, 한국 내 공장 설립 계획을 소개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외 국내 중소 바이오벤처 중 △SCM생명과학 △강스템바이오텍 △네오이뮨텍 △메드팩토 △씨젠 △앱티스 △에이비온 △엔케이맥스 △유틸렉스 △지아이이노베이션 △티움바이오 △휴이노 등이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에 참가한다.

업계 한 관계자는 “JP모건 헬스케어 콘퍼런스는 글로벌 기업·투자자를 대상으로 국내 제약바이오기업들의 기술력을 알릴 수 있는 자리다. 세계적인 벤처캐피털, 헤지펀드, PEF 등 펀드들과의 파트너링 미팅이 활발히 이뤄져 기술수출 기회가 마련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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