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MB 이한담, 'OTT박스 무상배포'…"케이블 한계 넘는다"
CMB 이한담, 'OTT박스 무상배포'…"케이블 한계 넘는다"
  • 장민제 기자
  • 승인 2022.12.01 1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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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존 OTT박스에 쇼핑·지역정보 등 케이블 특화 콘텐츠 담아
가입자 무상배포, 파트너 수익모델 확대…"멀티플랫폼 도약"
이한담 CMB 회장이 1일 서울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레인보우TV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이한담 CMB 회장이 1일 서울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레인보우TV 출시 기자간담회를 열고 서비스 내용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장민제 기자]

이한담 CMB 회장이 진화된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박스로 케이블TV방송의 한계를 넘는다. 기존 OTT박스에 주문형비디오(VOD), 지역정보 플랫폼까지 담아 가입자들에게 무상 공급하고 광고, 유료콘텐츠 등 신규 수익모델을 발굴해 플랫폼 기업으로 도약을 꾀한다.

이 회장은 1일 서울 CMB영등포방송 사옥에서 ‘레인보우TV 출시 기자 간담회’를 열고 ‘케이블을 넘어 로컬멀티플랫폼 기업으로의 도약’을 발표했다.

레인보우TV는 안드로이드 기반 특화 앱서비스 기기다. 기존 OTT 박스에 미디어, 커머스, 지역정보, 플랫폼 in 플랫폼 서비스를 추가했다. 아마존 ‘프라임 비디오’, ‘왓챠’, ‘쿠팡플레이’, ‘유튜브’ 등 국내외 OTT 앱이 기본 탑재되고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앱을 다운받아 이용할 수 있다. 크롬캐스트 기능, 주문형 방송서비스(VOD)도 지원한다.

특히 지역정보앱TV 플랫폼으로 지역기반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한다. 지역정보앱TV 분야의 우리동네클래스는 다양한 분야의 전문가들이 자신들이 제작한 콘텐츠를 유튜브처럼 자유롭게 업로드 할 수 있다. 우리동네클리닉은 TV 매체를 통해 지역 의사들과 부동산 전문가들이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아울러 플랫폼 in 플랫폼 앱TV에서 게임TV, 스터디TV 등 콘텐츠를 제공하고 다양한 IoT 사와 제휴해 솔루션을 지원한다. 게임TV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추억의 게임 위주로 내년 상반기 탑재하고 IoT 솔루션은 제휴사를 늘릴 예정이다.

이 회장은 2023년 1월1일부터 CMB 권역 방송 가입자 중 신청자를 대상으로 레인보우TV 단말을 무상 보급한다. 앞서 공개된 로드맵에 따르면 2027년까지 5년간 총 100만 가구 보급이 목표다. 시중에 판매되는 OTT 박스 가격(약 7만원)을 고려하면 700억원 수준이다.

이 회장은 “지역상권 광고수익과 지역콘텐츠 유료서비스, 제휴플랫폼 유료서비스를 확장해 파트너 수익모델을 지속 확대할 계획”이라며 “시청자 부담을 최소화하고 레인보우 혁신을 통해 미디어 멀티 플랫폼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강조했다.

jangsta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