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바이오, 사우디 아라바이오와 콜레라 백신 공급 MOU
유바이오, 사우디 아라바이오와 콜레라 백신 공급 MOU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17 15: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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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콜-플러스' 중동 사설시장 진출…"양사 시너지 극대화"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오 대표이사 / 맨 오른쪽 유바이오로직스 백영옥 대표이사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오 대표이사(오른쪽)와 백영옥 유바이오로직스 대표이사(왼쪽)가 MOU 체결 후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유바이오로직스]

유바이오로직스는 사우디아라비아 바이오의약품 회사 아라바이오(Arabio)에 경구용 콜레라 백신 ‘유비콜-플러스’를 공급하는 내용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17일 밝혔다.

이번 MOU는 한-사우디 투자포럼의 일환이다.

이번에 협약서에 서명한 압둘라흐만 알 무타이리 아라바이오 대표는 무함마드 빈 살만 왕세자 수행단의 일원이자 한-사우디 투자포럼의 부위원장 자격으로 방한했다.

아라바이오는 사우디아라비아는 물론 GCC(걸프협력회의 6개국) 내 처음 설립된 메이저 바이오의약품 회사다. 아라바이오는 GSK, Novartis, Sanofi, J&J등 글로벌 제약바이오사들과 파트너를 맺고 있으며 MENA(중동·북아프리카)지역 15개 국가에 바이오의약품을 수출하고 있다.

유바이오로직스는 이번 MOU로 공공시장 대비 판매단가가 수배에 이르는 사설시장 가격으로 콜레라가 발발하고 있는 중동지역에 본격 진출한다는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실제 최근 예멘, 레바논, 시리아, 아프카니스탄 등 중동에 콜레라가 창궐하면서 콜레라 백신의 수요도 급증세다.

유바이오로직스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아라바이오와 ‘유코백-19’, ‘Eu-MCV’ 판권 관련 MOU를 체결한 데 이어 ‘유비콜-플러스’에 대한 공급 MOU 체결을 통해 중동지역 메이저 바이오의약품 회사인 아라바이오와의 관계를 한층 강화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이어 “아라바이오는 생산 시설을 보유하고 있는 만큼 제품 공급은 물론 일부 제품의 경우 기술이전을 통한 현지생산도 추진해 양사간 최대한 시너지를 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