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설계공모] 해안건축, 장기공공임대 200만호 기념단지 설계 수주
[LH설계공모] 해안건축, 장기공공임대 200만호 기념단지 설계 수주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11.14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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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양주왕숙 S20블록 전용 24~84㎡ 통합임대 1401호 추진
지역 연계·주거 디자인·1인 세대·친환경 등 특화 요소 적용
(사진=신아일보DB)
(사진=신아일보DB)

해안건축이 용역비 40억원 규모 '남양주왕숙 S20블록' 공동주택 설계권을 확보했다. 장기공공임대 200만호 기념단지로 추진되는 이곳은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은 주거 도시 구현을 목표로 지역 연계와 주거 디자인, 1인 세대, 친환경 등 다양한 특화 요소를 적용한다.

14일 LH(한국토지주택공사)에 따르면 '남양주왕숙 S20블록' 공동주택 건축설계공모에서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가 당선작을 냈다. 

이번 공모에는 △강남종합건축사사무소-이가에이씨엠건축사사무소 컨소시엄 △해안종합건축사사무소 △디에이그룹엔지니어링종합건축사사무소-위더스건축사사무소-건축사사무소이곳 컨소시엄이 참여해 3파전을 벌였다. 

장기공공임대 200만호 기념단지인 남양주왕숙 S20블록은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읍 일원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내 4만2914㎡ 부지에 전용면적 24~84㎡ 통합임대주택 1401호 규모로 조성된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29층으로 지어지며 용적률은 220% 이하를 적용한다.

LH는 해당 단지 개발 테마를 '친구의 방문이 기다려지는 주거 도시'로 잡았다. 공공임대주택의 부정적 이미지를 불식하고 친구에게 자랑하고 싶고 방문이 기다려지는 주거 도시 계획이 목표다. 

이를 위해 일상 주거생활에서 소소한 기쁨을 누릴 수 있고 누구나 살고 싶은 공공임대주택으로 새로운 주거문화 패러다임을 마련할 계획이다. 

여기에는 기존 공공임대주택 이미지를 넘어선 '새로운 디자인 방향성 제시'와 기후 변화에 적극 대응할 수 있는 'LH형 친환경주택 정립'이 포함된다. 또 다양한 기능을 담을 수 있는 '다층적 기능이 집적된 맞춤형 공간 제공'과 커뮤니티 활성화를 유도하는 '새로운 공동체 주거모델 제안', 최적의 주거성능을 제공하는 '뉴노멀 임대주택 지향' 등을 추진한다. 이와 함께 누구나 불편 없이 편리하고 행복하게 살 수 있는 '유니버설디자인 구현'과 인공지능 기반 스마트홈 및 신기술·공법·자재 적용을 통한 '선진기술 선도'가 이뤄진다.

단지 특화 요소로는 △지역 연계 △주거 디자인 △1인 세대 △친환경 단지 △타운매니지먼트 도입 등을 설정했다. 

이를 통해 폐쇄적 단지 구조를 탈피하고 공원과 학교, 커뮤니티센터 등 주변 도시 시설들과 일체화된 마스터플랜을 찾고 공간복지를 실현한다. 1인 쉐어하우스형 주동특화계획으로 새로운 주거공동체를 발굴한다. 지하 주차장을 최소화해 생태지반비율을 확보하며 주차빌딩을 도입해 주거건축 클러스터를 구현한다. 이 밖에도 수익 시설을 통한 재원 확보와 유지관리 전문조직 설립 등 지속 가능한 단지 유지관리와 활성화를 위한 시스템을 구축하고 공동체 활성화 프로그램 운영 방안을 모색한다.

설계용역비는 39억9100만원으로 책정했다. 세부적으로 △건축·기계·토목·조경 29억3500만원 △전기·통신 3억7800만원 △기계소방 1억8400만원 △전기소방 4100만원 △추가 과업 4억5300만원 등으로 구성했다. 

추가 과업은 외부특화디자인과 색채·사인 디자인, 인테리어 디자인 등 토탈디자인과 함께 △건축물에너지 효율등급 예비인증 △녹색건축물 예비인증 △장수명 주택 인증 △결로 방지성능 평가 △태양광 설비 설계 등 각종 인증을 포함한다.

south@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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