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원산업, 연매출 3조 돌파 가시화…3분기만 9000억
동원산업, 연매출 3조 돌파 가시화…3분기만 9000억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11.02 17:2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영업이익·당기순이익 20% 이상 증가…사업형 지주사로 새출발
동원산업 CI
동원산업 CI

동원산업의 연매출 3조원 돌파가 확실시된다. 수익성 또한 지속 확대가 기대된다.

동원산업은 2일 연결재무제표 기준 올해 3분기 누적 2조5735억원의 매출을 기록했다고 공시했다.

지난해 1~3분기와 비교해 23.5% 증가한 수치다.

누적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간 대비 23.3% 오른 2429억원, 누적 당기순이익은 같은 기간 26.9% 늘어난 1822억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역대 최대치를 거둔 올해 상반기의 실적 흐름을 하반기에도 지속적으로 이어가고 있다. 수산사업 부문의 호조 속에서 유통사업, 물류사업 모두 준수한 모습”이라며 “핵심 자회사인 미국의 스타키스트도 견고한 실적을 유지 중”이라고 말했다.

올해 3분기 매출액은 9012억원으로 전년 대비 22.2% 증가했다. 반면 영업이익은 633억원으로 전년 대비 9.0% 감소했다.

한편 동원산업은 이달 1일 합병 기일을 거쳐 통합 동원산업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동원엔터프라이즈를 흡수한 ‘사업형 지주사’로 출범, 양적인 매출 증가에 핵심 계열사의 자회사 편입으로 경영 효율성까지 제고될 전망이다.

동원산업 관계자는 “이번 합병을 제2의 창업으로 간주하고 사업형 지주사로서의 기본 역할은 물론 핵심 계열사들의 모회사로서 사업 간의 융합, 지원, 투자 활동 등을 통해 동원그룹의 새로운 50년을 열겠다”고 주장했다.

이어 “특히 전통적으로 강점을 보여왔던 식품 영역에서 포트폴리오를 다각화하고 첨단 신소재 분야 등 신사업 투자를 통해 미래 먹거리 발굴에 적극적으로 나설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