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공단, 철도 자재 '3D 프린팅' 기술 개발 착수
철도공단, 철도 자재 '3D 프린팅' 기술 개발 착수
  • 이지은 기자
  • 승인 2022.11.01 16:24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전차선로 149개 품목 대상…시간·비용 절감 기대
(사진=신아일보DB)
대전시 동구 철도공단 본사. (사진=신아일보DB)

국가철도공단이 3D 혁신 기술을 철도산업에 적용하고자 '3D 기반 전차선로 자재 관리체계 모델링 기술개발 연구'를 시작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연구는 전차선로 주요 자재 생산에 필요한 형틀을 3D 프린팅으로 제작하고 생산된 제품은 3D 스캐너로 검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기 위한 것이다. 

철도공단은 이 기술을 통해 제조와 검사에 필요한 기간과 비용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3D 데이터를 기반으로 자재를 제작할 수 있어 수요가 적은 고속철도 자재의 제작 기술 단종을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철도공단은 호남고속철도 2단계(고막원-목포), 평택-오송 2복선화 전차선로 공사 등에 기술을 활용하는 것을 목표로 2024년까지 개발 완료할 계획이다.

양근율 철도공단 미래전략연구원장은 "이번 3D 기반 기술 개발뿐만 아니라 사물인터넷, 인공지능, 로봇 기술 등 4차 산업혁명 기술을 철도 부문에 적극 적용해 철도가 탄소중립 시대 교통으로서 중추적 역할을 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zi@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