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 폭 확대' 삼성重, 3Q 영업손실 1679억
'적자 폭 확대' 삼성重, 3Q 영업손실 1679억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10.28 17: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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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년 연속 수주목표 초과 달성 예상…2023년 실적 개선 전망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건조한 LNG운반선. [사진=삼성중공업]

삼성중공업이 올해 3분기에도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적자 폭은 전년 동기 대비 확대됐다. 삼성중공업은 2023년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으로 내다봤다.

삼성중공업은 2022년 3분기 매출 1조4001억원, 영업손실 1679억원을 기록했다고 28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7% 감소했고 영업손실 폭은 52.4% 확대됐다. 당기순손실도 2016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적자 폭을 62.8% 늘렸다.

3분기 매출은 하계휴가·추석연휴 등 조업일수 감소 영향으로 전년 동기 1조4285억원 대비 5.7% 감소했다.

삼성중공업은 조업일수 감소 영향에도 불구하고 당초 상반기 대비 하반기 매출액 증대를 계획했다. 하지만 최근 사외 외주업체들이 인력 수급에 애로가 있는 상황을 고려해 선제적으로 일부 프로젝트 생산 스케줄 조정했다.

3분기 영업손실 1679억원에는 고정비 부담 879억원 외 임금협상 타결금·임금인상 소급분 지급 등 일회성 비용 약 800억원이 포함됐다.

삼성중공업 관계자는 “올해 남은 기간 액화천연가스(LNG) 선과 해양플랜트 등 약 30억달러 상당 추가 수주로 2년 연속 수주 목표 초과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며 “2023년부터는 LNG선 위주의 프로덕트 믹스(Product mix) 개선으로 본격적인 실적 개선이 나타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