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가부 폐지·재외동포청 신설… 정부조직개편안 조만간 발표
여가부 폐지·재외동포청 신설… 정부조직개편안 조만간 발표
  • 이인아 기자
  • 승인 2022.10.04 06:4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민의힘과 정부가 윤석열 대통령의 대선 공약을 담은 정부조직개편안을 만들어 조만간 발표하기로 햇다. 

3일 양금희 수석대변인은 "당정은 정부조직 개편과 관련해 공약사항 이행을 위한 개편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의견을 나눴다"며 "논의된 내용을 바탕으로 심도있는 검토와 논의를 거쳐 조만간 발표하기로 했다
고 전했다. 

조직개편 윤곽이 구체적으로 밝혀지지 않았지만 여성가족부 폐지, 재외동포청 신설 등이 주 내용이 도리 것으로 보인다. 

이상민 행정안전부 장관은 지난 8월 말 국회 행정안전위원회에 나가 "이번 국회 회기 내 여가부 폐지가 담긴 정부조직법 개정안이 국회에 제출될 것"이라고 한 바 있다. 

또 이 장관은 과거 보건복지부를 보건부와 복지부로 분리하는 안을 검토 중이라고도 밝혔다. 

윤 대통령은 최근 미국, 캐나다 순방에서 대선 공약이었던 '재외동포청 설립' 의지를 거듭 강조했다. 

취임 100일 기자회견에서는 대전의 연구 개발, 전남 발사체 산업, 경남 위성 산업 등 3각 체제를 구축해 NASA(미 항공우주국)를 모델로 한 우주항공청을 설립하겠다고 했다. 

당정은 이런 내용을 토대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마련해 정부 입법안으로 국회에 낼 예정이다. 

양 수석대변인은 "대통령 공약 사안에 관한 정부조직 개편안은 모두 테이블에 올려놓고 논의했다고 보면 된다. 여가부 폐지 부분은 미세 조정해야 하는 단계가 있다. 아직 결론이 나지 않았다. 전체적으로 당과 정부 의견이 거의 조율된 상황으로 조속한 시일 내 행안부에서 발표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이인아 기자

inah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