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수산단서 화학물질 유출, 근로자 14명 흡입… “건강상태 양호”
여수산단서 화학물질 유출, 근로자 14명 흡입… “건강상태 양호”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2.09.22 14: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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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전남 여수국가산업단지 내 한 공장에서 화학물질이 누출됐다. 당시 현장 근로자 14명이 이를 흡입해 치료 받았으며 상태는 양호한 것으로 전해졌다.

22일 소방당국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께 여수산단 내 한 공장의 고무 생산라인 밸브에서 인화성 액체인 사이클로헥산이 새어 나왔다.

화학물질 배관 변경 과정에서 밸브가 제대로 잠기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사이클로헥산은 위험물로 분류되는 화학물질이다. 인체에는 크게 유해하지 않지만 공기와 섞이면 폭발 위험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고로 근로자 14명이 화학물질을 흡입했다. 이들은 해당 라인은 증설 공사를 진행 중 이었는데 이에 투입된 도급업체 직원들이다.

근로자들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건강상태를 확인했으며 현재까지 별다른 이상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