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25 '원소주 스피릿' 매출 100억…300억 목표
GS25 '원소주 스피릿' 매출 100억…300억 목표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9.15 16: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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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류 소주 매출 13배↑, 매출 비중 25.2%…소주 브랜드 3강 체제
구매자 70.5% MZ세대…대한민국 주류 문화 선도 위한 협업 지속
[사진=GS리테일]
모델이 '원소주 스피릿' 누적판매 100만병 돌파를 알리고 있다.[사진=GS리테일]

‘원소주 스피릿’이 대한민국 주류 시장을 흔들고 있다.

GS25는 지난 7월12일 선보인 ‘원소주 스피릿’이 9월12일 기준 누적 판매량 100만병, 매출액 100억원을 돌파했다고 15일 밝혔다.

‘원소주 스피릿’의 기록적인 팔림새에 힘입어 7~8월 GS25의 증류식 소주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3배(1281%) 신장했다.

같은 기간, 전체 소주 매출에서 2% 남짓했던 증류식 소주 매출 비중은 25.2%까지 급증했다. 이에 따라 오랜 기간 참이슬, 처음처럼 상품으로 양분됐던 편의점 소주 지형도는 ‘원소주 스피릿’이 포함된 3강 체제로 재편됐다.

이런 ‘원소주 스피릿’ 열풍의 중심에는 MZ세대가 있다. 실제 ‘원소주 스피릿’ 구매자의 주요 연령대는 30대 37.4%, 20대 33.1% 등으로 2030세대 비중이 70.5%에 달했다.

GS25는 2030세대 소비자를 다수 보유한 편의점을 통해 원소주 스피릿을 출시한 전략이 과거 4050세대 중심이었던 증류식 소주 음용 문화를 MZ세대로 크게 확장시키는 기폭제 역할을 했다고 분석했다.

GS25는 추석을 기점으로 ‘원소주 스피릿 공급 물량을 두2배로 확대했다. 생산 라인을 총 동원해 매장당 주3회, 총 6병씩(1회 2병씩) 공급됐던 물량을 매장당 총 12병으로 늘린 것이다.

GS25는 ‘원소주 스피릿’의 꾸준한 인기와 물량확대에 따라 올해 연말까지 누적 판매량 300만병, 매출액 300억원의 신기록을 작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한구종 GS리테일 음용기획팀 MD는 “컬처리테일이란 대의로 뭉친 GS리테일과 원스피리츠가 대한민국 증류식 소주의 신기원을 만들고 있다는 점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대한민국 주류 문화를 선도하기 위한 양사의 긴밀한 협업은 지속 이어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원소주 스피릿’은 박재범 대표가 이끄는 원스피리츠의 두 번째 증류식 소주다. GS리테일은 원스피리츠와 손잡고 GS25, GS더프레시 등에서 원소주 스피릿을 단독 운영하고 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