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H, '청년원가주택' 연내 3000호 공급 현안 논의
LH, '청년원가주택' 연내 3000호 공급 현안 논의
  • 서종규 기자
  • 승인 2022.09.08 08: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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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정과제 이행 점검 회의…공공임대 질적 개선 방안도 모색
지난 6일 경남 진주시 LH 본사에서 '국정과제 이행 현황 점검 회의'가 열렸다. (사진=LH)

LH가 국정과제 점검 회의를 통해 청년원가주택 3000호 공급을 위한 현안 사항과 공공임대주택 질적 개선 방안 등을 논의했다.

LH(한국토지주택공사)는 지난 6일 경남 진주시 본사에서 '국정과제 이행 현황 제1차 점검 회의'를 열었다고 8일 밝혔다.

이번 회의는 지난달 23일 연 '국민 주거 안정 실현 방안(8·16대책) 대책 회의'에 이은 두 번째 정부정책 지원 점검 회의다. 정부 국정과제 중 270만호 주택공급과 주거복지 강화, 지역 균형발전 지원, 공공기관 혁신 등 LH 관련 국정과제 이행 현황을 점검했다.

LH는 이번 회의에서 연내 3000호가량 공급 예정인 청년원가주택 실행 방안과 현안 등을 논의했다. 우수한 입지 확보와 특화방안 마련, 공급 기준 수립, 청약시스템 개발 등 관련 법·제도적 정비사항을 짚어보고 수요자에게 편리한 청약 절차를 제공하는 토론도 했다.

정부의 주거복지 강화 정책을 지원하는 방안도 모색했다. 공공임대 질적 개선 핵심 사항 중 하나인 '주거플랫폼' 확산과 함께 노후 공공임대주택 시설 개선과 자립준비청년 주거 지원 등 정부 주요 정책 지원을 신속히 추진하기로 했다.

또 쪽방촌과 비닐하우스 등 비주택 거주자 이주 지원 규모를 기존 7000가구에서 1만 가구까지 늘리고 반지하 등 재해 취약주택을 매입해 지역 커뮤니티 시설로 활용하는 사업을 통해 재해 우려 주택 거주자 지원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강소도시 조성과 낙후 지역 육성 등 지역 균형발전 사업 활성화 방안도 마련하기로 했다. 지난달 공모로 선정된 생활거점 조성 시범 사업지를 대상으로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주택 건설 계획 수립 등에 착수하는 한편 캠퍼스혁신파크 3차 사업을 본격화하고 도시재생혁신지구 공모 신청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이 밖에도 LH는 정부의 공공기관 고강도 개혁 정책에 부응하고자 부패 근절·공직기강 확립 방안과 사업관리 고도화 및 부채 감축 등 재무 건전성 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민간과의 동반성장을 위해 페이퍼컴퍼니를 통한 벌떼 입찰 등 부적격 업체 단속과 입찰 심사 체계를 강화하고 스마트 안전통합플랫폼 및 재난 CCTV 모니터링 체계 구축 등으로 산업재해 예방 시스템도 고도화하기로 했다.

이정관 LH 사장직무대행은 "국정과제의 성공적 수행을 위해 정기적으로 점검 회의를 개최할 계획"이라며 "주택 공급 확대와 주거복지 강화, 지역 균형발전 등을 통해 국민 주거 안정 기반 마련과 지역경제 활성화 토대 구축 등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성과를 조기에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seojk052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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