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어촌공사 이병호, 새 비전 발표…"지속가능한 농어촌 선도"
농어촌공사 이병호, 새 비전 발표…"지속가능한 농어촌 선도"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8.29 15:15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
식량주권 확보 비롯 5대 전략목표 제시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이 새 비전과 함께 5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농어촌공사 사장이 새 비전과 함께 5대 전략목표를 발표했다. [사진=한국농어촌공사]

이병호 한국농어촌공사(KRC) 사장이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라는 새로운 비전과 함께 식량주권 확보 등 5대 전략목표를 발표하고 지속가능한 경영 실현에 나선다. 

농어촌공사는 안전·신뢰·혁신을 핵심가치로 삼은 새 비전을 선포하고 미래 농어촌을 선도하겠다고 29일 밝혔다. 이는 코로나19와 새 정부 출범에 따른 농어촌 정책·환경 변화에 적극 대응하기 위해 공사 기능과 역할을 재정립하기 위해서다. 

공사는 앞서 5월부터 자체 환경분석과 의견수렴, TF(테스크포스) 구성과 자문 과정을 거쳐 이번에 새 비전과 전략목표를 수립·발표했다.  

농어촌공사는 ‘행복한 농어촌, 함께하는 KRC’를 새 비전으로 내세웠다. 행복한 농어촌은 농업의 미래성장산업화, 균형발전, 탄소중립, 재생에너지 생산 확대, 식량주권 강화 등을 의미한다. 함께하는 KRC는 공공기관으로서 사회적 책임과 혁신, 전문역량을 반영했다. 

핵심가치는 크게 안전(Safety First), 신뢰(Customer First), 혁신(Innovation First)으로 정했다. 안전과 신뢰를 최우선 가치로 삼아 기본과 원칙이 바로 선 공공기관이 되겠다는 의지다.  

비전실현을 위한 5대 전략목표는 △튼튼한 식량주권 기반 강화 △풍요로운 물복지 실현 △고객 중심 농지 플랫폼 구축 △활기찬 농어촌 공간 조성 △지속가능 경영실현이다. 

이중 식량주권 기반 강화는 쌀 이외의 곡물자급 등으로 공사 역할을 확대하고, 농정 현안인 식량안보 위기 극복에 적극 나서겠다는 의미다. 

활기찬 농어촌 공간 조성은 공사 설립목적에 기반한 농어촌 공간 재생, 융복합 산업 육성, 경제,사회 공동체 활성화 등의 내용을 포괄하는 뜻이다. 특히 기존 농어촌 지역개발 전문기관에서 공간관리 전문기관으로 도약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농어촌공사는 또 해외사업의 경우 ‘K-농업 해외기반 확대’라는 전략적인 역할에 초점을 맞춰 식량주권 기반 강화에 포함시킨다. 그린에너지사업은 공사의 유휴자원을 활용한 에너지 개발로 농어촌 탄소감축을 선도하기 위해 물 복지 실현 목표에 포함시켰다.

각 전략 목표에 따른 실행과제는 기존 66개에서 유사한 부분을 통합해 32개로 정비했다. 

이병호 사장은 “식량안보, 기후위기, 농어촌 공간재생과 같은 농어촌의 당면 과제에 더욱 효율적으로 대처하며 지속가능한 농어업·농어촌을 위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며 “시대적인 소명과 국민적 염원을 반영한 행복한 농어촌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