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마트, B+급 상품 판매 늘려 상생·물가안정 도모
롯데마트, B+급 상품 판매 늘려 상생·물가안정 도모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8.24 15: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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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자투리 육포' 출시…"고객·농가·협력사 모두 도움되길"
롯데마트가 26일 출시하는 '자투리 육포'[이미지=롯데쇼핑]
롯데마트가 26일 출시하는 '자투리 육포'[이미지=롯데쇼핑]

롯데마트가 상생과 밥상 물가 안정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방침이다.

롯데마트는 품질에 문제가 없지만 판로 확보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 파트너사와 참신한 ‘상생 상품’을 기획해 합리적인 가격으로 판매한다고 24일 밝혔다.

대표상품으로는 일반상품 대비 용량은 2배 이상 늘리고 가격을 50% 낮춘 ‘대용량 김자반’이 있다. 롯데마트는 김 원료 품질은 우수하나 브랜드 경쟁력이 약해 판매에 난항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 파트너사의 판매 활성화를 위해 300g 대용량 김자반을 최저가로 기획했다. 해당 상품은 지난 6월 출시 이후 약 두 달 동안 누적 판매량 2만개 이상을 기록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6일 못생겨도 맛과 양이 최고인 ‘자투리 육포’를 출시한다.

육포는 상품성을 갖추기 위해 각 잡힌 모양으로 자르는 성형 과정을 거치는데 이때 평균적으로 원물의 15~20% 정도가 버려진다. 맛과 품질은 완제품과 동일하기에 롯데마트는 ‘못생겨도 맛과 양은 최고일세’라는 콘셉트로 일반 상품 대비 10% 이상 저렴한 ‘자투리 육포’를 기획했다.

롯데마트는 이를 통해 재고에 대한 파트너사의 부담을 덜고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육포 상생 상품을 선보인다.

또 최근 폭락한 쌀 시세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를 돕기 위해 오는 25일부터 31일까지 쌀 상생 행사를 진행한다. 이번에 확보한 재고물량만 500여톤에 달한다.

롯데마트는 추석이 다가오는 9월 초부터 전국적으로 본격적인 햅쌀 수확이 시작되면 농가의 재고 부담이 더욱 증가할 것을 고려, 롯데마트 전 점과 롯데온 내 롯데마트몰에서 ‘정갈한 쌀’을 평균 시세 대비 15% 이상 저렴하게 판매한다.

롯데마트는 앞으로도 물가안정과 농가, 중소 파트너사와의 상생을 위해 B+급 농산물 판매를 지속 운영할 예정이다. 롯데마트 로컬MD들이 전국 산지를 돌아다니며 물량 소화가 필요한 B+급 상품들을 확인·발굴해 소비자들에게 합리적인 가격으로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