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너지의 날' 전국 랜드마크 5분간 소등…기업도 참여
'에너지의 날' 전국 랜드마크 5분간 소등…기업도 참여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8.22 1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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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을 끄고 별을 켜다' 주제 개최…55만명 이상 참여
제19회 에너지의 날 이미지. [이미지=에너지시민연대 홈페이지]
제19회 에너지의 날 이미지. [이미지=에너지시민연대 홈페이지]

제19회 에너지의 날을 맞아 22일 밤 9시부터 5분간 전국 주요 랜드마크의 전등이 꺼진다. 에너지의 날은 지난 2004년부터 에너지 중요성과 수요 효율화에 대한 범국민적 인식 확산을 위해 ‘불을 끄고 별을 켜다’는 주제로 매년 열리고 있다.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이날 서울 중구 KG타워에서 열리는 제19회 에너지의 날 행사가 개최된다. 에너지시민연대가 주최하고 산업부가 후원하는 이날 행사에는 박일준 산업부 2차관, 김대희·김연화·유미화 에너지시민연대 공동대표, 이상훈 한국에너지공단 이사장, 정동희 전력거래소 이사장 등이 참석한다.

행사에서는 전국 주요 랜드마크 소등과 함께 △에어컨 설정온도 섭씨 2도(℃) 올리기 국민 참여 이벤트 △스마트 디밍(dimming) 기술 기반 적정밝기 시현행사가 함께 열린다. 행사는 유튜브를 통해 생중계된다.

소등행사는 광화문, N서울타워, 광안대교, 첨성대 등 전국 주요 랜드마크가 참여해 당일 밤 9시부터 5분간 일제히 소등하는 광경을 연출한다. 에어컨 설정온도 2℃ 올리기 국민 참여 행사는 낮 2시부터 1시간 동안 자발적 참여 방식으로 진행됐다.

이날 행사에는 지난해 참가자 24만여명의 두 배가 넘는 55만여명 이상이 참여한다. 지난해에는 총 460메가와트시(MWh)의 전기를 절감한 바 있다.

기업도 이번 소등 캠페인에 동참한다. 진에어는 이날 오후 9시부터 5분간 옥외 조명을 소등한다. 앞서 이날 오후 2시부터 3시까지 사무실 냉방기기 온도를 2℃ 올리기도 했다. 또 지난 21일과 이날 양일간 국내선 전 노선 항공편 탑승객 대상으로 에너지의 날의 취지와 참여 방법을 소개하고 적극적인 동참을 독려하는 기내 방송을 실시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세종시에 있는 한국복합물류센터를 대상으로 스마트 LED조명을 활용한 디밍 기술이 새롭게 선보인다. 스마트 조명은 조명 품질을 유지하면서 환경이나 행태 등에 따라 조광 제어가 가능한 미래지향적 능동조명이다.

박일준 차관은 “기후위기와 에너지의 무기화로 에너지 수요효율화가 시대적 과제로 부상하는 상황이어서 시민 한 분 한 분의 관심과 참여가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점”이라고 강조했다.

또 그는 “특히 가정 5대 에너지 소비분야*로 국가 전력 소비의 13%를 차지하는 조명은 작은 실천으로도 큰 효과를 볼 수 있는 분야인 만큼 정부도 가시적 성과를 위해 조명 분야 효율혁신 제도정비를 서두르고 있다”고 덧붙였다.

sele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