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철도, 승차권 부당 거래 특별단속
한국철도, 승차권 부당 거래 특별단속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2.08.23 01: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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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크로 실행 방지·중고거래 사이트 모니터링 등 진행
(자료=한국철도)
(자료=한국철도)

한국철도공사가 추석 명절 열차 예매가 시작된 지난 16일부터 승차권 부당 거래를 막기 위한 특별 단속 중이라고 23일 밝혔다.

한국철도는 지난해부터 승차권 부정 판매 행위를 막기 위해 빅데이터 분석 시스템을 구축하고 비정상적 구매 이력과 매크로 프로그램을 이용한 접속 내역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있다. 이동 구간 조회 등 특정 행위를 지속적으로 반복하는 고객을 대상으로는 특수문자 입력 등을 유도하는 등 매크로 실행을 방지하는 프로그램도 활용 중이다.

또 중고나라와 번개장터 등 명절 승차권 불법 거래가 자주 발생하는 온라인 중고거래 사이트와 협력해 웃돈을 주고 승차권을 거래하는 행위나 부당하게 승차권을 선점·유통하는 정황이 발견되면 즉시 경찰에 수사 의뢰하는 등 강력 대응할 방침이다.

한국철도 홈페이지를 통해서는 승차권 불법 거래 정황이나 의심 사례 제보를 받는 중이다. 제보자에게 열차 할인쿠폰을 지급할 계획이다.

구혁서 한국철도 여객마케팅처장은 "명백한 범죄인 승차권 불법 거래로 고객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주요 사이트 모니터링을 강화하고 고발 조치하는 등 강력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