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995억…적자폭 개선
대우조선해양, 2분기 영업손실 995억…적자폭 개선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8.16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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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손실·당기순손실 축소…3500억 공사손실충당금 반영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건조한 이중연료추진 LNG운반선. [사진=대우조선해양]

대우조선해양이 러시아 제재와 하청지회 파업 사태 등으로 2분기에도 적자를 이어갔다. 다만 지난해 2분기 1조원 이상 손실을 낸 것과 비교해 적자 폭은 줄였다.

대우조선해양은 2분기 영업손실 995억원으로 적자폭이 대폭 개선됐다고 16일 밝혔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10.7% 증가한 1조1841억원으로 집계됐다. 당기순손실은 1761억원이다.

상반기 실적은 매출 2조4295억원, 영업손실 5696억원, 당기순손실 6679억원이다. 지난해 동기 대비 매출액은 약 12% 증가했고 영업손실과 당기순손실은 축소됐다.

대우조선해양은 1분기 대비 손실 폭이 대폭 감소했지만 러시아 제재와 하청지회 파업 관련으로 인한 매출 감소분이 반영돼 적자는 지속됐다고 밝혔다.

또한 상반기 적자의 주된 원인으로 건조 중인 제품의 고정비 부담 증가와 강재를 포함한 자재 가격의 급격한 상승으로 약 3500억원 공사손실충당금을 반영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대우조선해양 관계자는 “다양한 위험에 대해 충당금을 설정했다”며 “고부가가치 선박의 수주확대, 원가절감, 생산성 향상 등을 통해 앞으로 수익성을 개선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