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이카, 2Q 영업익 114억…차량 반도체 수급난 '타격'
케이카, 2Q 영업익 114억…차량 반도체 수급난 '타격'
  • 최지원 기자
  • 승인 2022.08.04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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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외적 여건 악화에도 12분기 연속 매출 상승
케이카 로고.
케이카 로고.

직영중고차 플랫폼 기업 케이카(K Car)가 대외적 요인으로 인한 시장 침체 영향으로 전년 대비 하락한 성적표를 받았다. 다만 매출은 이커머스 서비스 성장에 힘입어 12분기 연속 성장을 기록했다.

케이카는 올해 2분기 매출 5876억원, 영업이익 114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공시했다.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21.1%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46.7% 감소했다.

케이카는 1분기와 마찬가지로 케이카 이커머스 서비스 ‘내차사기 홈서비스’가 매출 성장을 견인했다고 설명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2분기 매출은 252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6.8% 증가했다. 내차사기 홈서비스 판매량은 1만4954대로 같은 기간 19.9% 늘며 2분기 전체 소매 판매량 중 49.8%를 차지했다.

영업이익은 반도체 수급난에 따른 신차 출고 지연 현상의 장기화 타격을 받았다. 지난해 말부터 중고차 시장 가격의 전반적인 상승에 따른 부담감이 작용했다. 여기에 고물가·고금리 등 경제 위기에 소비 심리도 위축됐다.

케이카는 연내 ‘이커머스 메가 센터’와 ‘제2경매장’을 오픈하며 외형 확장과 수익성 개선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이다.

정인국 사장은 “이커머스 성장과 온·오프라인이 연계된 플랫폼 강점을 기반으로 시장 점유율을 확대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며 “시장 지배력을 공고히 하고 원가 경쟁력 강화 활동을 지속해 수익성을 확보하겠다”고 말했다.

fro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