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상호 "독선·독주, 독배될 것… 행안부 경찰국 신설 '무리수'"
우상호 "독선·독주, 독배될 것… 행안부 경찰국 신설 '무리수'"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7.15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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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지율 급전직하 하락, 尹정부 무리한 국정운영 기조 평가"
"불리한 여론지형 바꾸기 위해 신색깔론… 눈살 찌푸려져"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15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우상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석열 정부를 향해 "독선, 독주는 독배가 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대위 회의에서 "행정안전부가 경찰국을 신설해 경찰에 대한 인사 등 각종 장악력을 강화하려는 노력, 이건 상당히 위험한 시도임을 다시 한 번 경고하고자 한다. 무리수"라면서 이같이 질타했다.

그는 "지금 지지율이 계속 급전직하로 떨어지고 있는 이유, 바로 이 정권이 보이고 있는 무리한 국정운영의 기조가 평가 받고 있는 거란 반성을 다시 한 번 촉구한다"면서 "민주당은 이 문제에 대해 당력을 집중해 반드시 대책을 세우도록 하겠다"고 목소리 높였다.

최근 신구권력 갈등의 주요 쟁점인 '탈북선원 강제북송'에 대해서도 "16명의 무고한 양민을 무참히 살해한 흉악범을 북측에 범죄인으로 인도했다고 해 이를 반인도적, 반인륜적 범죄로 규정한 이 정부의 여론몰이가 도를 넘었다"며 "국민은 자기 이웃집에 16명의 인명을 살상한 흉악범이 살도록 허용하는 걸 받아들이지 않을 것"이라고 질타했다.

우 비대위원장은 "불리한 여론지형을 바꾸기 위해 이렇게 신색깔론, 신북풍으로 여론몰이 하려는 이 노력은 많은 국민의 눈살을 찌푸리게 하는 행위다. 당장 중단하기 바란다"면서 "정권 초기에 보이고 있는 권력기관 장악과 무리한 ㅂ구풍 여론몰이, 이게 어떻게 지금의 경제위기에 대응하는 대책이 될 수 있겠나. 국민의 여론을 직시하기 바란다"고 거듭 강조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