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외국인 투자금 3.8조원 증발
6월 외국인 투자금 3.8조원 증발
  • 박정은 기자
  • 승인 2022.07.11 06: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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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6개월 연속 빠져…채권 18개월 만에 순회수 전환
(사진=금융감독원)
(사진=금융감독원)

6월 한 달 동안 국내 증권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빼간 투자금은 총 3조8730억원으로 나타났다. 

11일 금융감독원이 통계한 ‘2022년 6월 외국인 증권 투자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외국인은 상장주식 3조8730억원을 순매도하고 상장채권 9340억원을 순회수했다. 주식은 6개월 연속 순매도, 채권은 18개월 만에 순회수로 전환했다.

세부적으로 외국인은 코스피에서 3조7010억원, 코스닥에서 1720억원을 순매도했다.

국가별로는 미국이 243조5000억원으로 전체의 41.0%를 차지했다. 이어 유럽은 178조6000억원으로 30.1%, 아시아권은 82조원(13.8%), 중동국가는 19조7000억원(3.3%)을 순매도했다.

6월 중 외국인 상장채권은 10조5430억원을 순매수하고 11조4770억원을 만기 상환해 9340억원을 순회수했다. 6월말 보유 잔액은 228조9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3조1000억원이 늘었다. 지난해 1월 이후 역대 최고치 갱신을 지속하고 있다.
 
보유규모는 아시아 102조4000억원(44.7%), 유럽 72조9000억원(31.9%)다.

외국인투자자는 국채에서 2000억원을 순투자했다. 이들이 보유한 6월말 현재 국채는 총 183조9000억원, 특수채는 총 44조원이다. 

him565@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