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클로는 가격인상, 토종 SPA "계획 없다"
유니클로는 가격인상, 토종 SPA "계획 없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6.23 12: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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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7일부터 최대 1만원↑…탑텐 '인상 No', 스파오 '예의주시'
스파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이랜드월드]
스파오 신세계백화점 강남점 전경[사진=이랜드월드]

SPA(제조·유통 일괄) 브랜드 유니클로가 가격인상을 예고한 가운데 토종 SPA 브랜드인 신성통상 ‘탑텐’과 이랜드월드 ‘스파오’는 가격인상 계획이 없는 것으로 확인됐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유니클로는 오는 27일부터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할 예정이다.

유니클로는 이와 관련해 “오랫동안 지속돼온 국제 원자재 가격과 물류비, 운송비 등의 인상으로 매장·사업 제반의 운영비가 상승해 6월27일부터 불가피하게 일부 제품 가격을 인상하게 됐다”고 공지했다.

업계 안팎에서는 유니클로 의류 가격이 최대 1만원가량 오를 것이라는 관측이 나온다. 이달 19일 유니클로 본사인 일본 패스트리테일링이 올해 8월부터 후리스와 울트라 라이트다운 재킷 등의 가격을 1000엔(23일 오전 환율 기준 약 9600원) 인상한다고 발표했기 때문이다. 이에 한국 역시 비슷한 수준에서 가격이 오를 것이라는 게 업계의 중론이다.

앞서 또 다른 해외 SPA 브랜드 자라(ZARA)는 올 초 제품 가격을 5%가량 올렸다. H&M도 올해 3월 특정 제품군의 평균 가격을 10% 인상했다.

이를 두고 업계에서는 ‘탑텐’과 ‘스파오’와 같은 토종 SPA 브랜드의 가격 인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도 제기된다. 하지만 신성통상과 이랜드월드는 각각 ‘탑텐’과 ‘스파오’ 제품 가격을 인상할 계획이 없다는 입장이다.

신성통상 관계자는 “국제 원사가격, 운임지수 상승으로 원가가 전반적으로 오를 것으로 보이나 자사 해외 직공장 기반과 공장의 생산성 확보를 통해 탑텐의 주요 아이템 가격 인상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월드 관계자는 “스파오는 현재 시장상황과 원자재 가격 변동추이를 지켜보자는 상황이다. 구체적인 인상계획이나 확정안은 정해진 게 없다”고 밝혔다.

한편 2021년 국내 SPA 브랜드 매출 순위 1위는 ‘탑텐’이 차지했다. ‘탑텐’은 지난해 585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 ‘유니클로’는 5824억원으로 국내 진출 이후 처음으로 2위 자리로 내려왔다. ‘스파오’는 3200억원을 기록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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