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대그룹 5년간 34만명 뽑는다…미래 일자리 확대
10대그룹 5년간 34만명 뽑는다…미래 일자리 확대
  • 이성은 기자
  • 승인 2022.05.27 1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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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그룹 26만명 계획…삼성 8만명 고용
포스코·한화·GS·현대중 7만7000명 채용
기업빌딩 숲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기업빌딩 숲 이미지. [사진=아이클릭아트]

국내 10대그룹이 앞으로 5년간 국내에서 약 34만명을 채용한다.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1000조원 이상 대규모 투자 계획과 함께 밝힌 일자리 창출 발표다. 새 정부가 내세운 ‘민간 주도 경제성장’ 정책을 뒷받침하고 일자리를 만들어 기업의 사회적 역할을 다하겠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27일 삼성·SK·현대자동차·LG·롯데·포스코·한화 등 10대그룹이 최근 발표한 채용 계획에 따르면, 이들 기업은 앞으로 5년간 약 33만7000명을 신규 채용한다.

5대그룹 신규 채용 인원만 26만명 이상이다.

삼성은 지난 24일 앞으로 5년간 총 450조원(국내 360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국내에서 8만명을 신규 채용한다고 밝혔다. 연평균 1만6000명 수준이다. 반도체와 바이오 등 핵심사업 중심으로 채용 규모를 더욱 확대한다.

앞서 삼성은 지난 2018년과 2021년 대규모 투자를 발표하며 앞으로 3년간 4만명을 직접 채용한다는 고용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후 이번 발표로 채용 규모가 더 늘었다. 삼성은 국내 5대 그룹 중 유일하게 대졸 신입사원을 공채로 뽑는다. 앞으로도 안정적인 청년 일자리 창출을 위해 공채 제도를 유지할 방침이다.

SK그룹은 지난 25일 반도체(Chip)와 배터리(Battery), 바이오(Bio) 등 ‘BBC’ 분야에 247조원 투자 계획을 발표하며 오는 2026년까지 국내에서 5만명을 채용한다고 밝혔다. 채용 인력은 해당 분야에 집중될 전망이다.

LG그룹의 경우 오는 2026년까지 5만명을 직접 채용한다. 연간 채용 인원은 약 1만명이다. 이를 통해 전자, 화학, 통신 등 주력사업을 고도화하고 인공지능(AI), 바이오, 친환경 클린테크 등 미래성장 사업을 집중 육성할 방침이다.

특히 LG그룹은 신규 첨단사업을 중심으로 앞으로 3년간 AI, 소프트웨어(SW), 빅데이터, 친환경 소재, 배터리 등 연구·개발(R&D) 분야에서만 전체 채용 인원의 10%가 넘는 3000명 이상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차그룹과 롯데그룹은 이번에 투자를 발표하며 구체적인 채용 계획을 밝히지 않았다.

다만 현대차그룹은 지난해 앞으로 3년간 3만명을 직접 채용한다고 밝힌 바 있다. 그룹이 중점 추진하는 미래사업인 로보틱스, 미래 항공모빌리티, 수소에너지, 자율주행 등 신산업 분야 신규 인력을 대거 채용할 계획이다.

롯데그룹의 경우 앞으로 5년간 37조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해 1년에 1만명, 5년에 약 5만명의 고용 유발 효과가 발생할 전망한다. 특히 유통과 호텔 사업에서 채용이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롯데그룹은 고용 유발 효과가 높은 두 사업에 각각 8조1000억원, 2조3000억원의 시설 투자를 계획했다.

5대 그룹 이외 포스코, 한화, GS, 현대중공업그룹 등은 7만7000명 규모 신규 채용에 나선다.

포스코그룹은 오는 2026년까지 친환경 철강 생산과 기술 개발, 이차전지소재, 수소 등 사업 분야에서 약 2만5000명을 직접 고용한다.

한화그룹도 앞으로 5년간 2만명 이상의 신규 일자리를 창출한다. 기계·항공·방산, 화학·에너지, 건설·서비스, 금융 등 전 사업 부문에 걸쳐 연평균 4000여명 안팎의 신규 채용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외에도 GS그룹은 앞으로 5년간 2만2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GS그룹의 지난 3년간 연평균 채용인원은 3000명 수준이었다. 하지만 신사업과 디지털 전환 등에 필요한 인력 수요가 증가해 앞으로 5년간 연평균 4000명 이상으로 기존 대비 약 30% 이상 늘어난 인원을 채용할 계획이다.

현대중공업그룹은 앞으로 5년간 R&D 인력 5000여명을 포함한 1만명을 채용한다.

앞서 국내 10대그룹은 새 정부 출범을 계기로 지난 24일부터 26일까지 대규모 투자 계획을 발표했다. 이들 기업이 발표한 전체 투자액은 앞으로 5년간 1036조원에 달한다.

sele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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