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H(서울주택도시공사)가 '고품격 도시 건설을 위한 미래형 주거‧건축 가치 발굴'을 주제로 '제8회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을 연다고 18일 밝혔다.

SH청년건축가 설계공모전은 지난 2015년 시작해 올해 8회째를 맞았다. 매년 200여개팀이 참가했으며 SH는 공모전과 연계해 우수자에게 건축가, 계획가로 성장할 수 있는 창업 기반을 제공하기도 했다.

SH는 이번 공모전을 통해 100년 이상 지속 가능한 고품질 공공주택, 도심지 공동주택의 미래 단지상 등을 구현하는 아이디어를 발굴하고 도시발전에 이바지할 수 있는 모델을 찾을 계획이다.

공모전은 '자유주제'와 '지정주제' 등 2개 부문으로 나뉜다. 참가 대상은 현재 대학·대학원에 재학(휴학) 중이거나 졸업 후 5년 이내인 자며 3인 이하 1팀을 구성해 다음 달 17일까지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올해는 2개 부문에서 총 30개 팀을 선정한다. 1차 심사를 통해 30개 작품을 선정하고 이 중 우수작 10개 작품에 대해 제안자 공개 발표와 2차 심사를 거쳐 9월 중 대상과 최우수상, 우수상, 장려상 등을 선정한다. 총상금은 3200만원 규모며 별도 작품집과 공개 전시 기회도 제공한다.

SH는 공모전 주제에 대한 참가자 이해도를 높이기 위해 스마트 건설과 모듈러, 노후 공공주택 재건축 방향 등 관련 연구자료 등을 내달 중순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제공할 예정이다. 자세한 내용은 SH도시연구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김헌동 SH 사장은 "이번 공모전을 통해 서울 미래 주거·건축 가치 모델을 제시할 수 있는 청년건축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발굴할 것"이라며 "SH는 앞으로 집 걱정 없는 고품격 도시 건설 과정에 청년건축가들의 아이디어를 적극 활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신아일보] 남정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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