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황근 "식량 생산기반 확대, 농업직불금 5조 늘리겠다"
정황근 "식량 생산기반 확대, 농업직불금 5조 늘리겠다"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2.05.06 10: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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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국회 인사청문회 개최
"환경친화 농축산업 조성, 농촌 의료·돌봄 확충"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출처=인수위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 [출처=인수위사진기자단, 사진=연합뉴스]

정황근 농림축산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6일 국회 인사청문회 모두발언을 통해 식량안보 위기 극복과 농업의 디지털 전환, 농업직불금 5조원 확대 등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정황근 농식품부 장관 후보자는 이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 참석해 △식량주권 확보 △농업의 미래성장산업 육성 △농업직불금 5조원 단계적 확대 등의 농정 방향을 밝히며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치겠다고 강조했다. 

정 후보자는 우선 식량주권 확보와 관련해 “밀·콩 등의 국내 생산기반 확대와 비축 인프라 확충으로 쌀에 편중된 자급 구조를 다른 주요 곡물로 확대하겠다”는 계획을 얘기했다. 그는 이와 함께 취약계층 대상의 농식품 바우처 확대, 우량농지 보전에 대한 인센티브 강화를 약속했다.

농업의 미래성장산업 육성과 관련해서 “핵심은 디지털 전환과 인구·사회 구조 변화 등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는 것”이라며 “종자부터 생산 기술·가공·유통체계까지 농식품 산업 전·후방 모든 과정의 변화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특히 이를 위해 농업 R&D(연구개발) 투자를 늘리고, 청년농업인에게 많은 기회를 제공해 혁신을 이끌겠다고 역설했다.

정 후보자는 또 농업직불금 예산을 단계적으로 5조원으로 확대하고 농업 경영 안정화 대책을 강구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는 “기존 직불제의 사각지대를 해소해 중소농 지원을 더욱 두텁게 하고, 기후환경과 식량안보 위기 등에 대응하기 위한 선택직불제를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정 후보자는 이와 함께 탄소중립과 환경 친화적인 농축산업 조성과 열악한 농촌의 의료·돌봄 여건 확충도 추진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마지막으로 “농업인의 눈높이에서 현장을 바라보고, 농업인 단체 등과도 긴밀히 소통하면서 현장 중심의 농정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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