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인사 원칙 부합하면 '어느 계'든 상관없어"
尹 "인사 원칙 부합하면 '어느 계'든 상관없어"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13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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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 기준, 능력·인품 겸비"
"安으로부터 추천은 다 받아"
"검수완박? 지난 번에도 말해"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방문,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지난 12일 대구 중구 동성로를 방문, 환영 나온 시민들에게 감사 인사를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윤석열 대통령 당선인이 13일 2차 내각 인선 관련해 "인사 원칙에 부합하면 '어느계'든 상관없다"고 못 박았다.

윤 당선인은 이날 종로구 통의동 인수위 사무실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에 부합하지 않으면 (인선) 안 하는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인사 원칙에 대해 "능력과 인품을 겸비해 국민을 잘 모실 수 있는 게 인사 기준"이라고 강조했다.

안철수 인수위원장의 최측근 이태규 의원이 지난 10일 인수위원직을 사퇴하며 윤 당선인과 안 위원장이 구상한 '공동정부'가 차질을 빚는단 해석이 나온 가운데 '계파'는 없다고 윤 당선인이 직접 못 박은 셈이다.

이와 관련해 '안 위원장 추천 인사가 이번 인선에 포함됐느냐'는 질문에는 "추천은 다 받았다"고 즉답을 피했다.

인선 발표 규모에 대해서도 "내가 (사무실에) 올라가서 봐야겠다"고 명확한 답을 내놓지 않았다.

더불어민주당이 전날 정책 의원총회를 통해 당론으로 채택한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 골자의 검찰개혁 대해서는 "검수완박? 지난 번에 말씀드렸다"고만 언급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