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세훈, 서울시장 '4선 도전' 공식화… "시정 챙긴 후 선거 준비"
오세훈, 서울시장 '4선 도전' 공식화… "시정 챙긴 후 선거 준비"
  • 강민정 기자
  • 승인 2022.04.06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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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서부터 재선 도전 약속"
"흔들림 없는 변화 추진해 속도 낼 수 있도록"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오후 서울 종로구 통의동 제20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열린 시·도지사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오세훈 서울시장이 6일 "'국민의힘 제8회 전국동시지방선거 후보자 추천' 신청을 마쳤다"며 오는 6·1 지방선거 '4선 서울시장 도전'을 공식화했다.

오 시장은 이날 자신의 SNS에 올린 글에서 "나는 지난해 보궐선거 과정에서부터 일찌감치 재선에 도전하겠다고 약속드린 바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여느 때 같으면 후보자 공천 신청과 함께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 준비에 돌입했겠지만, 코로나19 확산세가 사그라지지 않고 있고 많은 시민들이 어려움에 처해있는 상황에서 아직 자리를 비울 수는 없다"고 우려했다. 

이어 "최대한 빈틈없이 시정을 챙긴 후에 정치 일정에 맞춰 선거 준비에 들어가도록 하겠다"고 부언했다.

오 시장은 "지난 1년은 기간도 짧았고 압도적 여소야대라는 열악한 시의회 상황도 있었지만, '다시 뛰는 공정도시 서울' 기치 아래 10여 년간 병들어 있던 서울의 구석구석을 치유하고 바로세우기 위해 쉼없이 달려온 시간"이라고 술회했다.

또 "시정 마스터플랜인 '서울비전 2030'을 마련하는 등 거꾸로 가고 있던 서울의 시계를 미래로 되돌리기 위한 초석을 다진 시간"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시민 여러분이 허락해 준다는 가정 하에 '5년의 호흡'으로 시정 운영 비전과 정책을 구상하고 추진해 왔다"면서 "지난 1년간 기본 토대를 다지며 만들어온 변화가 흔들림 없이 추진돼 속도를 낼 수 있도록 도와달라"고 지지를 호소했다.

mjkang@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