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강희석 "온·오프 에코시스템으로 초격차 실현"
이마트 강희석 "온·오프 에코시스템으로 초격차 실현"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2.03.29 11: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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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 피보팅 추진·성장 동략 위한 투자 강화 비전 제시
트레이더스 멤버십 도입, 점포 리뉴얼 확대, 온라인 활용
이마트 점포 전경과 강희석 대표[사진=이마트, 그래픽=장유리 기자]
이마트 성수점 전경과 강희석 대표[사진=이마트, 그래픽=장유리 기자]

“온라인으로 성장의 중심축이 기울어진 사업 환경 속에서 이마트는 압도적인 오프라인 경쟁력 바탕으로 온·오프라인 통합 에코시스템을 갖춘 유일한 기업으로 거듭나 유통 시장 내 선도적 지위를 확고히 다지겠습니다.”

강희석 이마트 대표는 29일 개최된 정기주주총회에서 “코로나19로 성장이 가속화된 온라인 시장을 중심으로 업태 간 경계 없는 생존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라며 이같이 포부를 밝혔다.

강 대표는 올해 △기존 사업의 성과 반등 추세 지속 △온·오프라인 완성형 에코시스템 플랫폼 구축을 위한 디지털 피보팅(Digital Pivoting) 추진 △미래 성장동력을 위한 투자 강화 등에 집중한다는 계획이다.

강 대표에 따르면, 이마트는 성과 반등의 원동력인 턴어라운드 프로그램을 고도화해 코로나19 이후 시장 대응을 위한 소비자 로열티 증대, 비용구조 혁신 등을 중심으로 기존 사업을 강화한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 출점을 지속하고 멤버십 도입 등 사업구조를 업그레이드해 핵심 수익원으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한다. 노브랜드의 경우 가성비·상품 구색을 강화해 온·오프라인 채널 전반의 차별적인 경쟁력을 제공하는 Key MD로서의 역할을 수행한다.

강 대표는 “몰타입, 그로서리 강화 매장 등 고객 니즈에 맞춘 이마트 점포의 리뉴얼 투자 확대를 지속 확대해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바탕으로 대형마트 시장 내 초격차를 실현하겠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또 매장 공간을 효율화하고 대형 PP(Picking&Packing)센터를 대폭 확대하는 온·오프라인 자산의 재배치로 온라인의 높은 성장성을 최대한 활용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소비자 접점에서의 디지털 쇼핑을 구현하고 온·오프라인 통합 멤버십으로 소비자 혜택을 강화한다. 아울러 데이터 기반의 스마트 워크를 실현해 업무의 생산성을 향상시킬 예정이다.

무엇보다 지마켓글로벌과의 통합 시너지를 바탕으로 내실 있는 규모의 성장을 달성해 이마트 에코시스템의 성공 모멘텀을 확실히 창출한다는 게 이마트의 전략이다.

강 대표는 “온·오프라인 채널, 소비자 기반, 물류 인프라 등 더욱 강화된 사업역량을 활용할 수 있고 빠른 성장이 기대되는 유통 연관 산업에 투자해 이마트의 미래 수익모델을 준비하겠다”고 강조했다.

ksh333@shina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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