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 산란계 농장 또 다시 고병원성 AI 의심
세종시 산란계 농장 또 다시 고병원성 AI 의심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24 0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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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만1000여수 사육…반경 500m 내 5곳 더 운영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 [사진=농식품부]
고병원성 AI 방역 현장. [사진=농식품부]

충청남도 세종시 산란계(알 낳는 닭) 농장에서 또 다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가 발생할 조짐이 나타났다.

24일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 중앙사고수습본부(본부장 김현수 농림축산품부 장관, 중수본)에 따르면, 앞서 23일 세종시 산란계 농장에서 고병원성 AI 의심축이 발견됐다. 해당 농장에선 6만1000여수의 산란계가 사육 중이었다.

방역당국은 의심축이 확인된 즉시 초동대응팀을 현장에 투입해 해당 농장의 출입 통제와 예방적 살처분, 역학조사 등 선제적인 방역조치를 했다. 의심축이 발견된 농장 반경 500미터(m) 내엔 5곳의 산란계 농장 총 18만3000여수가 사육되고 있다. 이들 농장도 현재 검사를 진행 중이며 고병원성 AI 여부는 이르면 오늘 저녁 중에 나올 예정이다.

중수본은 “한파나 폭설시 사람·차량의 농장 진·출입 제한과 함께 소독시설 정상 작동여부를 매일 점검해야 한다”며 “눈·비가 그친 뒤엔 하루 중 기온이 높아 소독 효과가 좋은 오후 2~3시에 농장 내·외부와 차량, 장비를 집중 소독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