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절한 농자재氏] '강력한 힘' 대동 고사양 트랙터, 중대형 다변화
[친절한 농자재氏] '강력한 힘' 대동 고사양 트랙터, 중대형 다변화
  • 박성은 기자
  • 승인 2021.12.01 12: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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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산·수도작 농가 호응, 대형 'HX 시리즈' 5종 확대
변속 가능 파워 시프트 장착, 모바일 원격제어·관리
새롭게 출시된 트랙터 HX1000. [사진=대동]
새롭게 출시된 트랙터 HX1000. [사진=대동]

농기계 1위 대동은 축산과 대형 수도작에 적합한 프리미엄 트랙터 HX 시리즈 라인업을 마력대별로 기존 2종에서 5종으로 새롭게 확대했다.

1일 대동에 따르면, HX 트랙터 신규 모델은 중대형급인 △HX900(100마력) △HX1000(111마력) △HX1200(127마력) 3종이다. 

기존 132마력의 HX1300과 142마력의 HX1400을 포함해 HX 시리즈는 5종으로 늘었다. 대동 관계자는 “기존 2종이 100마력 이상의 트랙터를 사용하는 축산·대형 수도작 농가로부터 호응을 얻었다”며 “100~120마력대 트랙터 시장지배력을 높이기 위해 3개 모델을 출시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신모델 역시 HX 시리즈의 특징인 강한 힘에 초점을 맞췄다. 최대 10마력까지 추가 출력이 가능한 ‘파워 부스트(Power Boost)’ 기능을 채택하고, 중량 5.3톤(t, 웨이트 부착 시)과 축간거리 2.4미터(m)로 타사 동급 모델보다 뛰어난 안정감과 견인력을 갖췄다. 대동은 이 같은 성능으로 베일러·트레일러와 같은 무거운 작업기를 사용하는 고부하 작업에서도 최상의 퍼포먼스를 선보일 수 있다고 강조했다. 

3개 유압펌프를 채택한 HX 트랙터는 보통 2개의 트랙터로 할 수 있는 집게·랩핑 작업도 한 번에 할 수 있다. 실시간 연비 체크가 가능한 ‘모니터(Monitor)5’를 채택하면서 연료낭비를 막고 180리터(ℓ) 크기의 연료탱크로 한 번 주유로도 장시간 작업을 할 수 있다.   

작업 편의성도 강점으로 내세운다. HX는 클러치 조작 없이도 변속이 가능한 파워 시프트 기능이 장착됐다. 버튼 또는 악셀 조작만으로 8단까지 주·변속할 수 있어 작업이나 이동 상황에 맞춰 손쉽고 빠르게 변속이 가능하다. 오토 2WD 기능의 경우, 시속 20킬로미터(㎞) 이상의 고속 주행엔 2WD로 자동 전환돼 타이어 마모 방지와 연비 효율성을 높였다. 

이 외에 모바일로 트랙터의 원격 제어·관리가 가능한 ICT 기반의 ‘대동 커넥트’ 기술을 채택했다. 농가는 비대면으로도 농기계 관리가 가능해지면서 물리적 부담을 최소화하고 농업에 더욱 집중할 수 있게 됐다.

이풍우 대동 커스터머비즈 부문장은 “HX는 트랙터 관리와 작업 편의성, 기능, 디자인까지 하이테크와 프리미엄을 지향한다”며 “국내 대형 트랙터의 새로운 기준점을 제시할 모델”이라고 말했다.

parkse@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