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위험도 ‘매우 높음’…방역당국 “일상회복 단계 이행 불가능”
전국 위험도 ‘매우 높음’…방역당국 “일상회복 단계 이행 불가능”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11.29 14: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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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서 ‘최고 단계’로 조정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국 단위 위험도가 최고 단계인 ‘매우 높음’으로 평가했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추가 단계로의 이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는 29일 코로나19 주간 위험도 평가에서 지난주(11.21∼27) 전국 위험도를 '매우 높음'으로, 직전주 (11.14∼20) ‘높음’에서 일주일만에 한 단계를 상향했다.

구체적으로는 △수도권 '매우 높음' △비수도권 '중간'이다. 이는 직전 주와 동일한 평가다.

핵심지표인 △중환자실 병상 가동률 △60세 이상 확진자 비율 △주간 위중증 환자 수 등을 비롯해 17개 평가 지표를 통해 이같은 결론을 내렸다.

이에 따라 ‘단계적 일상회복’ 추가 단계로의 이행은 불가능할 것으로 관측된다.

방대본 관계자는 “국내 상황이 급격히 악화되는 양상으로 추가적인 일상화 단계 이행은 불가능하다”며 “악화되는 추세를 최소화하기 위한 특별방역강화대책 시행이 필요한 상황”이라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면서 정부도 이날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특별방역점검회의를 열고 단계적 일상회복 조치에 대한 평가 및 향후 대책 등을 논의할 방침이다.

구체적 대책으로는 △청소년 방역패스(접종완료·음성확인서) 신규 적용 △6개월의 방역패스 유효기간 설정 △백신 미접종자 확진시 본인 치료비 부담 등이 논의된 것으로 전해졌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