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은행이 GS리테일과 24시간 365일, 어디서나 금융거래를 할 수 있는 편의점 혁신점포를 오픈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에 문을 연 혁신점포 1호점은 강원도 정선군 고한읍에 마련됐다.
신한은행과 GS리테일은 지난 5월 업무협약을 갖고 ESG 경영의 하나로 지방 소도시를 중심으로 한 금융 접근성 향상과 디지털 활용을 통한 업무현의성 개선을 목적으로 혁신점포 개설을 추진했다.
혁신점포는 은행 업무 데이터와 편의점 매출 데이터를 결합해 고객의 니즈에 맞는 금융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직원과 화상상담이 가능한 디지털 데스크가 설치됐다. 또,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스마트 키오스크를 기반으로 AI(인공지능) 은행원, 바이오인증 등 첨단 기술 접목한 혁신점포를 GS25 편의점 내에 샵인샵(Shop in Shop) 형태로 구축됐다.
혁신점포는 은행존(Banking Zone)과 CX Zone(고객체험공간)으로 구성되며, 커피류를 주로 구매하는 고객 매출 데이터를 반영해 오래 머무르고 싶은 카페형 인테리어로 꾸며졌다.
여기에 디지털 데스크는 업계 최초로 은행 영업점이 아닌 외부의 공간에 대면 수준의 업무 처리가 가능한 플랫폼을 설치한 것으로 편의점 내 독립된 공간에서 신한은행 디지털 영업부의 직원과 화상 상담을 통해 펀드, 신탁, 퇴직연금, 대출 등 영업점 창구 80% 수준의 은행 업무를 볼 수 있다.
특히 화상상담 운영 시간을 평일 오전 9시부터 오후 8시까지로 영업점 운영 시간 대비 4시간을 더 확대해 저녁 시간에도 대면 상담 수준의 은행 업무를 처리할 수 있다.
스마트 키오스크는 통장, 카드, OTP, 지로용지 등 실물 기반의 거래가 가능한 고기능 ATM 기기로 보안매체 재발급, 체크카드 즉시발급, 공과금 납부, 현금 입·출금, 통장 정리 등 80여 가지의 업무 처리를 할 수 있고, 바이오인증(손바닥 정맥)을 등록한 고객은 24시간 365일 은행 거래가 가능하다.
신한은행 관계자는 "뛰어난 접근성을 강점으로 지역 커뮤니티의 생활 플랫폼으로 거듭나고 있는 GS리테일의 편의점 채널과 디지털 금융을 결합해 전에 없던 완성도 높은 무인점포를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금융 소비자의 접근성 향상을 위해 편의점 은행을 전국 단위로 확대해 나감과 동시에 금융과 유통을 결합한 다양한 서비스를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