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1국감] 코로나19 팬데믹에 담배 판매량 다시 늘었다
[2021국감] 코로나19 팬데믹에 담배 판매량 다시 늘었다
  • 김소희 기자
  • 승인 2021.10.18 1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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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6~2019년 감소하다 2020년에 1억4300만갑 증가
2021년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남인순 의원[사진=남인순의원실 블로그]
2021년 건강보험공단과 건강보험심사평가원 국정감사에서 발언을 하고 있는 남인순 의원[사진=남인순 의원 공식 블로그]

2020년 담배 판매량은 최근 4년 중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남인순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20년 담배 판매량은 35억9000만갑으로 집계됐다. 이는 2019년보다 1억4300만갑 늘어난 수치다.

담배 판매량은 2016년 36억6400만갑에서 2017년 35억2300만갑, 2018년 34억7100만갑, 2019년 34억4700만갑 등으로 꾸준히 감소했다.

담배 반출량은 2019년 33억4100만갑에서 2020년 36억3200만갑으로 2억9100만갑이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남인순 의원은 “코로나19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던 2020년 3월 담배 판매량은 2억8700만갑으로 전월 2억4200만갑 대비 4500만갑 증가했다”며 “팬데믹으로 인한 비대면 확산의 여파가 담배 판매량의 증가로 이어진 게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특히 “인터넷 담배판매·광고 모니터링 결과 위반건수가 2019년 278건에서 2020년 401건으로 늘었다”며 “담배 규제 강화, 청소년·청년 담배사용 적극 차단을 위해선 인터넷 등을 통한 무분별한 담배 광고를 근절하고 접근성을 높이는 등 사회적 변화에 맞는 효율적인 금연 대책을 강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ksh333@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