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무효표 논란' 당무위 논의… 이낙연 입장 주목
與, '무효표 논란' 당무위 논의… 이낙연 입장 주목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10.13 10:22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경선 결과 뒤집을 가능성 희박… 李, 관련 입장 표명할 듯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선관위의 당 대선후보 결정 건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최인호 이낙연 캠프 종합상황본부장이 11일 오후 서울 여의도 더불어민주당 중앙당사를 찾아 선관위의 당 대선후보 결정 건에 대한 이의신청서를 제출한 뒤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이 13일 대선 경선에서 중도 사퇴한 후보들의 득표 처리 문제와 관련해 이낙연 전 대표 측에서 요구한 당무위원회를 연다. 

이 전 대표 측은 당무위 결과에 대해 수용하겠다는 방침이다. 

민주당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30분 국회에서 당무위원회를 열고 경선 무효표 산출 방식에 대한 유권해석을 한다. 

당무위는 당 대표와 원내대표, 최고위원, 사무총장, 중앙위원회 의장, 전국위원회 위원장, 국회부의장, 시·도당 위원장 등이 참여하는 당무 집행 관련 최고 의결 기구다. 당헌·당규의 유권해석 권한을 갖고 있다.

이날 당무위 회의에는 약 80명의 위원이 참석할 것으로 전해졌다. 

과반 참석, 과반 의결로 결론을 내리게 된다.

이 전 대표 측은 대통령 후보자 선출 규정 특별당규상 조항을 해석하면 정세균 전 총리와 김두관 의원이 사퇴 발표 전 얻은 표는 유효표로 봐야한다는 입장이다.

이 전 대표측의 주장이 받아들여지면 누적 과반 득표로 본선 직행을 확정지은 이재명 대선후보의 득표율은 50% 밑으로 내려가게 된다.

다만 정치권에서는 당무위가 경선 결과를 뒤집을 가능성은 낮다는 전망이 나온다. 

이 전 대표측은 당무위 결과를 존중한다는 입장이다. 

이에 당무위가 끝난 뒤 경선 결과에 대한 승복 수순밟기에 들어갈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 전 대표는 당무위 결정이 나오는 대로 관련 입장을 표명할 것으로 관측된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