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대통령 "北담화-미사일 종합 분석해 대응하라"
문대통령 "北담화-미사일 종합 분석해 대응하라"
  • 김가애 기자
  • 승인 2021.09.28 10:03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NSC 상임위 긴급회의 개최… "중요한 시기 발사 유감"
(사진=청와대)
(사진=청와대)

 

문재인 대통령은 28일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와 관련, 대응방안 마련을 지시했다고 박경미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 브리핑을 통해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서훈 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북한의 미사일 발사 관련 상황과 NSC 상임위원회 개최 결과를 보고받았다. 

문 대통령은 보고를 받고 "최근 북한의 담화와 미사일 발사 상황을 종합적이며 면밀히 분석해 대응방안을 마련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청와대는 이날 오전 8시부터 9시15분까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상임위원회 긴급회의를 개최했다.

이날 회의에서 NSC 상임위원들은 원인철 합참의장으로부터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상황을 보고받고, 대응 방안을 협의했다.

NSC 상임위원들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 상황과 의도에 대해 검토하고, 한반도의 정세 안정이 매우 긴요한 시기에 이뤄진 발사에 대해 유감을 표명했다. 

또 향후 북한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는 가운데 미국을 비롯한 유관국들과 긴밀히 협의해 나가기로 했다.

상임위에는 서 실장과 유영민 대통령비서실장, 서욱 국방부 장관, 정의용 외교부 장관, 이인영 통일부 장관, 박지원 국가정보원장, 원인철 합참의장, 서주석·김형진 국가안보실 1·2차장 등이 참석했다.

한편,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북한은 이날 오전 6시 40분경 내륙에서 미상의 발사체 1발을 발사했다. 

합참은 북한의 이날 발사체 발사와 관련해 발사 원점, 고도 등 구체적인 제원에 대해 분석 중이다.

gakim@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