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규확진 2155명 ‘역대 2번째 규모’…닷새만에 2000명대 (종합)
신규확진 2155명 ‘역대 2번째 규모’…닷새만에 2000명대 (종합)
  • 권나연 기자
  • 승인 2021.08.25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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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역발생 2114명‧해외유입 41명…50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
(사진=연합뉴스)
(사진=연합뉴스)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가 닷새만에 또다시 2000명대로 올라서며 역대 2번째 규모를 기록했다.

25일 중앙방역대책본부(방대본)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2155명 추가돼 누적 24만1439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전날(1509명)보다 무려 646명 늘어난 수치다.

감염 경로는 지역발생이 2114명, 해외유입이 41명이다.

지역별로는 서울 673명, 경기 579명, 인천 117명 등 수도권에서 1369명(64.8%)이 나왔다.

비수도권은 △경남 102명 △대구 99명 △부산 86명 △충남 74명 △경북 69명 △대전 64명 △충북 59명 △강원 46명 △전북 38명 △울산 35명 △제주 27명 △광주 23명 △세종 16명 △전남 7명 등 총 745명(35.2%) 발생했다.

이날 확진자는 지난 20일(2050명) 이후 닷새 만에 다시 2000명을 넘었다. 특히, 신규 확진자 2155명은 지난 11일(2221명)에 이은 국내 코로나19 사태 이후 두 번째로 큰 규모다.

최근 신규 확진자는 1500명대 안팎을 기록하며 다소 주춤한 양상을 보였지만, 주말·휴일 검사건수 감소 영향이 사라지자 다시 2000명대로 급증했다. 이로써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달 7일(1211명)부터 50일 연속 네 자릿수 기록을 이어갔다.

무엇보다 전파력이 강한 인도 유래 '델타형' 변이 바이러스가 국내 유행을 주도하고 있어 확산세는 언제든 폭발적으로 증가할 수 있다. 특히, 초‧중‧고 학생들의 개학이 본격적으로 시작되고 여름휴가 뒤 일상으로 복귀하는 사람이 늘어나고 있는 것도 위기요인으로 꼽힌다.

최근 1주간 신규 확진자수는 지난 19일부터 이날까지 일별로 2152명→2050명→1879명→1627명→1418명→1509명→2155명으로 하루 평균 1827명이 발생했다. 이가운데 지역발생은 일평균 1781명에 달했다.

해외유입 확진자는 41명으로, 전날(39명)보다 2명 많다. 이 가운데 12명은 공항이나 항만 검역 과정에서 확인되고, 나머지 29명은 지역 거주지나 임시생활시설에서 자가격리하던 중 확진 판정을 받았다.

위중증 환자는 총 434명으로, 전날(420명)보다 14명 늘어났다. 사망자는 전날보다 9명 늘어 누적 2237명이 됐다. 국내 평균 치명률은 0.93%다.

한편, 전날 하루 선별진료소 검사 건수는 5만6857건으로, 직전일 5만5733건보다 1124건 많다. 이와 별개로 전국 임시 선별검사소 검사 건수는 9만3998건이다.

kny0621@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