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건축상' 후보작 공개…내달 8일까지 '시민공감특별상' 투표
'서울시 건축상' 후보작 공개…내달 8일까지 '시민공감특별상' 투표
  • 남정호 기자
  • 승인 2021.07.27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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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서 서진학교·남산예장공원 등 15개 중 시민투표 통해 3개 선정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사진=서울시)
서울시 중구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사진=서울시)

서울시가 제39회 서울시 건축상 후보 15개 작품을 공개하고, 내달 8일까지 투표를 통해 시민이 직접 뽑는 '시민공감특별상' 3개 작품을 선정한다고 27일 밝혔다.

서울시 건축상은 건축의 공공적, 예술적, 기술적 가치를 구현해 시민 삶의 질을 향상시킨 우수 건축물을 선정해 상을 수여하고 격려하는 건축 분야 최고 권위 상이다. 시민공감특별상은 시민들로부터 우수한 건축물로 손꼽힌 건축물 설계자에게 주는 특별상이다. 

올해는 지난 23일 1차 서류심사를 통해 총 15개 작품이 서울시 건축상 수상 후보작으로 선정됐다. 선정된 후보작은 △강서 서진학교 △남산예장공원 △레시오 빌딩 트리폴리 △마곡 119 안전센터 △양천공원 책 쉼터 △여담재 △여의도 포스트 타워 △연세대학교 법인본부 △인왕3분초 숲속 쉼터 △인왕산 초소 책방 △종암 스퀘어 △집집마당 △피겨앤그라운드 △JTBC빌딩 △몬타주 한남 등이다. 

이중 3개 작품을 선정하는 시민공감특별상 시민투표는 서울시 엠보팅 홈페이지와 앱을 통해 진행된다. 

서울시 건축상 최종 수상작은 내달 5~6일 현장심사를 통해 선정될 예정이며, 시민투표 종료 후 서울시 홈페이지 및 서울건축문화제 홈페이지를 통해 발표될 예정이다. 수상작에는 9월8~20일 서울건축문화제 기간 동안 전시 기회가 제공된다. 시상식은 건축문화제 첫날인 8일 진행될 예정이며, 수상작 설계자에게는 상장을, 건축주에게는 건물에 부착할 수 있는 동판이 수여된다. 

김성보 서울시 주택정책실장은 "오늘날 건축물은 다채로운 생활·주거 공간인 동시에 공공이 향유하는 예술과 문화로 자리 잡아가고 있다"며 "이미 작품성을 인정받은 작품 중에서 시민 의견을 반영해 수여하는 시민공감특별상은 수상자에게 무엇보다도 의미가 클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south@shinailbo.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