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연구원, 피란수도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추진
부산연구원, 피란수도 기록물 세계유산 등재 추진
  • 김삼태 기자
  • 승인 2021.06.23 16: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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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차 초청강연회 및 포럼 개최
▲그래프제공=부산시
▲그래프제공=부산시

새롭게 발굴·수집된 피란수도 관련 자료를 소개하고, 향후 아카이브 구축을 위한 방향성을 설정하고 관련 논의를 하는 학술행사가 열린다.

부산연구원은 25일 오후 줌(Zoom) 온라인 회의로 ‘세계유산 등재추진 연구협력사업 제2차 초청강연회 및 포럼’을 개최한다고 23일 밝혔다.

한국전쟁이 발발한 지 71년째 되는 날 개최되는 이번 행사는 피란수도 부산의 유산들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해 추진되는 연구협력사업의 일환으로 ‘세계유산 기록물의 발굴과 아카이빙’이라는 주제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피란수도 관련 사진 기록을 새롭게 조명하고 이미 등재가 이루어진 세계유산의 관련 기록물 아카이브 구축 과정을 살펴보는 기회로, 2개의 주제발표와 종합토론을 통해 피란수도 기록물의 아카이브 구축에 도움이 될 다양한 방안을 함께 논의할 예정이다.

제1 발표 주제는 ‘UN 아카이브(archive) 소장 유엔한국재건단(UNKRA) 사진으로 보는 피란수도 부산의 구호와 재건’ 이다.

동아대 전성현 교수가 발굴·수집한 피란수도 부산 관련 해외소장 사진자료 중 UN아카이브 소장 UNKRA 자료를 소개하고 당시 구호사업과 재건활동에 관한 내용을 발표한다.

전쟁의 그늘 속에서도 포용과 연대에 바탕을 둔 국제협력이 이루어지는 공간이자 전쟁을 극복해 나가는 역동적인 피란수도 부산의 모습을 생동감 넘치는 사진자료로 확인할 수 있다.

제2 발표는 ‘세계유산 남한산성 아카이브의 현황과 과제’이다. 발표자는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 황주영 주무관으로 지금까지 진행된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의 아카이브 구축 과정을 전달하고 앞으로의 과제를 제시할 예정이다.

2014년 세계유산에 등재된 남한산성을 체계적으로 보존하고 관리하기 위한 전담기구로 설치된 남한산성 세계유산센터는 현재 아카이브 구축사업을 비롯해 역사관 건립, 국제학술행사, 연구총서 및 저널 발간 등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

이어 김형균 동서대 민석교양대학 객원교수를 좌장으로 강경화 경남연구원 역사문화센터 전문조사원, 이현진 국사편찬위원회 편사연구사, 하병엄 부산근대역사관 관장, 현문수 부산대 문헌정보학과 강사 등이 참여하는 종합토론이 진행된다.

관심 있는 시민들은 사전 신청을 통해 줌(Zoom) 온라인 회의에 참석할 수 있다. 포스터 내 QR코드 인식 후 온라인 참가신청서 제출하거나 온라인 신청서 주소에 접속 해 신청하면 된다.

[신아일보] 김삼태 기자

 

 

 

stkim@shinailbo.co.kr